아이돌 스타들, 때 아닌 트로트 도전 붐?

아이돌 스타들, 때 아닌 트로트 도전 붐?

익_10ig5h 291k 08.08.10

아이돌 스타들, 때 아닌 트로트 도전 붐?

슈퍼주니어, 빅뱅, 소녀시대 등 트로트곡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슈퍼주니어, 빅뱅, 소녀시대 등 국내 대표 아이돌 스타들이 잇따라 트로트에 도전하고 있다.

빅뱅의 대성은 6월 지-드래곤이 작곡한 트로트곡 '날 봐 귀순'을 디지털 음원으로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소녀시대의 유리와 수영은 SBS TV 새 수목드라마 '워킹맘'의 O.S.T에서 엔딩 타이틀로 트로트곡 '꼭'을 8일 음악사이트에서 발표했다. 이들에 앞서 슈퍼주니어-T가 댄스 트로트곡 '로꾸거'로 사랑받았다.

아이돌 스타의 트로트 도전은 장르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이 큰 몫을 했다. 태진아, 송대관, 현철, 설운도 등 이른바 트로트 '4대 천왕'이 장악한 중장년층의 전유물이라고 생각되던 트로트계에 장윤정, 박현빈, 윙크 등 신세대 트로트 가수가 등장해 장르의 이미지가 젊어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아이돌 스타는 잠재된 재능을 보여줄 기회인데다,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트로트를 통해 팬층을 넓히고 음원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도 한몫 한다.

그러나 제대로 트로트 장르로 전환한다기보다는 이벤트성이 짙은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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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은 최근 인터뷰에서 트로트에 도전한 소감을 묻자 "빅뱅의 이미지에 해가 될까봐 우려했다"면서도 "우리는 트로트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도전했다. 무대에서 노래하며 트로트의 매력을 느꼈다. 반주가 나오면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 폭발적으로 반응해주더라. 오히려 빅뱅으로 무대에 설 때보다 부담이 없었고 음악차트 1위도 했기에 애착이 가는 노래"라고 말했다.

'2008 MTV 아시아 어워즈'가 열린 말레이시아에서 최근 만난 슈퍼주니어 역시 "'로꾸거'는 태국 MTV 차트에서 1등도 했다"며 "대만, 태국, 홍콩 등에는 우리의 트로트 리듬과 비슷한 전통 음악이 있는데 한 택시 운전사가 '로꾸거'를 따라불러 깜짝 놀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우리 정서에 맞는 트로트 가락을 트렌디한 사운드와 접목하자 신나고 흥겨운 리듬 덕에 세대에 상관없이 친근하게 느끼더라"고 말했다.

유리와 수영이 부른 '꼭'은 중독성 있는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트로트 곡. 두 멤버는 독특한 비음과 개성있는 보컬로 트로트 특유의 색깔을 잘 소화했다. 또 노래 중간 삽입된 써니의 내레이션을 듣는 재미도 있다.

이들은 "드라마 O.S.T를 통해 트로트곡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기쁘고 무척 재미있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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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잡팬 2008.08.10 13:57  
기자가 대성이 안티??
ㅡ,ㅡ

관련기사가 많은 것이 SM에서 밀어주는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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