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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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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채널 엠넷이 주최하는 MAMA(Mnet Asian Music Awards)가 각 부문별 네티즌 투표가 한창인 가운데 투표 진행과정에 의구심이 생기고 있다.
현재 MAMA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인 MAMA 부문별 투표에서 에이핑크는 여자 신인 그룹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7일 오후 4시 현재 에이핑크의 투표수는 60만표가 넘었다. 같은 시간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 부문에서는 소녀시대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총 득표수는 약 44만표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동방신기는 총 투표수 47만표로 1위, 슈퍼주니어는 48만표로 남자그룹상 1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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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각각 부문에 차이가 있지만 투표수 자체는 절대적인 수치다. 수치로만 본다면 에이핑크는 60만명이 지지를 보내며 약 40만명이 표를 던진 소녀시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결국 특정 팬 집단이 집중적으로 투표에 참여한 한 결과로 밖에 볼 수 없다.
MAMA 투표결과에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것은 비슷한 성향을 가진 부문마다 1위가 다르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남자 그룹상에서는 각각 슈퍼주니어가 48만 7천표, 동방신기가 48만표로 1위, 2위를 기록 중이다. 이와 비슷한 부문인 베스트 퍼포먼스 그룹 남자부문에서 동방신기는 48만표, 슈퍼주니어는 47만 5천표를 얻고 있다. 슈퍼주니어 팬들 중 약 1만 2천명은 다른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는 것.
여자그룹상에서는 2NE1이 투표수 44만4천건으로 1위, 소녀시대는 41만 4천건으로 2위다. 동일한 후보가 오른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부문에서는 반대로 44만3천표를 얻은 소녀시대가 1위, 41만표를 얻은 2NE1이 2위다.
상식적으로 소녀시대 팬들이라면 여자그룹상 부문이나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 부문에 똑같이 소녀시대에게 표를 던질 법한데 결과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 덕분에 소녀시대도 2NE1도 동방신기도 슈퍼주니어도 행사에 참여할 명분이 생기긴 했다. 실제로 국내 가요 시상식은 상을 받지 못하는 가수는 아예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구태가 계속 돼 오고 있는 상황이다.
MAMA는 엠넷닷컴 회원가입자에 한해 각 부문별 1일 1회 투표가 가능하다. 올해의 가수상 남녀가수, 남녀 신인 부문 등 가수별 시상 부문에는 네티즌 투표가 20% 포함되며, 올해의 노래상, 장르별 부문에는 10% 정도가 네티즌 투표 점수로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