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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07
대한민국 최초의 한류스타이자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거머쥔 보아는 9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차세대 K팝 스타를 찾기 위해 미국 LA에서 펼쳐진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이하 K팝 스타) 오디션 현장에 등장했다.
글로벌 오디션 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K팝 스타’는 세 번째 오디션 장소인 미국 LA를 찾았다. 보아는 미국 뉴욕에서 심사위원으로 나섰던 박진영에 이어 미국 LA 오디션에 심사위원으로 참여, ‘역대 최강’ 빅3 SM-YG-JYP 심사위원단의 남다른 포스를 과시했다.
보아가 심사위원으로 나선 미국 LA 오디션 현장은 3,000여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몰려 불꽃 경합을 펼쳤다. 보아가 걸어온 길을 가고 싶어 하는 수많은 지원자들로 인해 ‘K팝 스타’ 해외 지역 오디션 중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던 것. 치열한 경쟁률 못지않게 뛰어난 실력자들이 너무 많아 심사를 맡은 SM 보아와 YG-JYP의 캐스팅 디렉터들이 합격자 선정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했다는 귀띔이다.
무엇보다 보아는 10년 넘게 정상을 지켜온 월드스타답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1:1 맞춤식 심사평과 따뜻한 조언을 전하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날카로운 심사평과 개선점에 대한 자상한 조언에 지원자들 뿐 아니라, 제작진과 함께한 전문가들 모두 찬사를 보냈을 정도.
특히 이날 오디션 현장에서는 보아가 기타를 치는 남자 지원자가 등장할 때면 흐뭇한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주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보아는 “기타 치며 노래하는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걸까”라고 특유의 털털함으로 자신의 이상형을 살짝 언급해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K팝 스타’ 제작진은 “보아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현장을 압도했다. YG의 양현석, JYP의 박진영에 비해 어린 나이라는 우려를 한순간에 날려버린 시간이었다”며 “풍부한 음악적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는 보아가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에 새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했다. 이어 “가요프로그램이 아닌 TV프로그램에 좀처럼 얼굴을 비춘 적 없는 보아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