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기다리는 걸그룹은 누구?'

살랑살랑 한결 따뜻해진 봄바람을 타고 가요계에 걸들이 귀환할 예정이다. 솔로가수들이 대세로 흐름을 탄 요즘 가요계에 다시한 번 그룹들이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지 주목된다.

오렌지캬라멜 유닛 활동, 가희의 솔로 활동을 거쳐 애프터스쿨 전체가 돌아온다. 현재 컴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애프터스쿨은 지난 해 12월 'Happy Pledis 1st Single Album - Love Love Love' 활동에 참여하지 않아 탈퇴설에 휘말린 바 있는 베카와 뮤지션 면모가 부각돼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새 멤버 노이영이 합류한 모습으로 복귀한다.

귀엽게 센 척하는 소녀들, 포미닛 역시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포미닛은 뮤직비디오 촬영과 녹음을 마치고 안무 연습에 주력하고 있다. 쉬는 동안에도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 꾸준히 인지도를 높인 포미닛은 변화된 모습이 가장 기대되는 걸그룹 중 한 팀이다. 

'아브라카다브라'로 돌풍을 일으키고 멤버들 솔로 활동으로 기획력의 승리를 보여준 브라운아이드걸스도 상반기 내에 컴백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선정 등으로 작업이 조금 미뤄지고 있기는 하지만 상반기 컴백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신생 걸그룹들 역시 주목된다. 포미닛, 비스트, 지나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 에이큐브에서 새롭게 만든 7인조 걸그룹 에이핑크는 데뷔 전부터 화제. 공개된 멤버들의 사진에는 청순하고 신비로운 소녀들의 이미지가 극대화돼 있다.

유명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기획한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역시 4월초 데뷔 음반을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있고, 음반제작사 예당 엔터테인먼트 역시 일렉트로닉 하우스 댄스 음악을 추구하는 7인조 걸그룹 치치를 데뷔시킨다. 

그런가하면 원더걸스는 현재 미국 뉴욕에 머물며 유명 뮤지션 클라우드 켈리와 함께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5월 컴백설이 떠돌기도 했지만 확정된 소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