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크레용팝이 '빠빠빠'의 인기에 힘입어 새 숙소로 이사했다.

이들은 서울 강남 논현동의 작은 연립주택에서 함께 지내다 최근 논현동의 고급 아파트로 이사했다.

한 측근은 "크레용팝이 '빠빠빠'가 잘 돼 집을 옮겼다. 이사한 집은 고급스러운 아파트로 가구수가 많지 않고 경비시설이 잘 된 곳이다. 사생활 보호도 쉽고 멤버들이 다니기에도 안전한 곳이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크레용팝은 지난해 데뷔 후 논현동의 연립 주택에서 쭉 살아왔다. 매니저 없이 다섯 멤버가 함께 살고 있다. 새 거처는 크레용팝의 소속사인 크롬엔터테언먼트 사무실과 인접한 곳이다.

보 통 아이돌이 인기가 올라가면 가장 먼저 숙소의 질이 높아진다. 걸그룹 시크릿도 '매직'이 성공하기 전 햇빛이 들지않는 반지하에 살다가 방이 세 개 달린 2층으로 이사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한 방송에 반지하 숙소 생활이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월드투어 중인 인피니트도 망원동 주택에서 합정동 주상복합으로 이사했다.

크레용팝은 올 한 해 대한민국을 들었다놨다. 신드롬을 일으킬만큼 엄청난 인기로 올해 가장 '핫'한 스타로 떠올랐다. 음원차트를 역주행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발표 두 달이 다 돼서 1위에 올랐다. KBS 2TV '뮤직뱅크'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데뷔 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교차로 점프하는 '직렬 5기통' 춤은 어딜가나 볼 수 있을 정도가 돼 지난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이은 최고의 춤으로 꼽혔다. '일베 논란'에도 불구하고 광고 모델로도 나서며 인기를 끌었다.

크레용팝은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올해 발표할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http://news.nate.com/view/20131015n04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