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연일 들썩 - 돌풍, 계속될까

오프라인 연일 들썩 - 돌풍, 계속될까

익_58ken2 100.7k 08.08.29
오프라인 연일 들썩 - 돌풍, 계속될까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오프라인 음반시장이 연일 들썩이고 있다. 규모는 이전과 비교할 수없을 만큼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매달 핫이슈 음반이 등장하고 있다.

서태지가 8집 첫번째 싱글을 15만장 이상 팔아치우며 오프라인 매장에 생기를 불어넣은 데 이어 빅뱅이 무서운 신흥세력으로 부상했다. 신혜성이 매일 1만장씩 팔아치우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비 동방신기 김종국 등 기대주들도 컴백을 알려왔다.

신혜성은 현재 음반판매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서 한창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음반판매량이 다른 가수들보다 월등히 높아 오히려 '이상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신혜성의 3집 사이드1 앨범은 27일 발매된 이후 매일 1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이틀만에 약 3만장의 기록을 세웠다. 한터차트의 실시간 검색 순위는 하루 5000건을 훌쩍 뛰어넘으며 여타 가수들을 가볍게 따돌렸다.

소속사 굿이엠지 측은 "앨범 포장 작업이 늦어져 사실 선주문 5만장을 다 소화하지도 못했다. 시장에 내놓고 있는대로 다 팔리고 있어 밤을 새서 앨범을 제작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노래에 강점을 보여온 신혜성의 앨범이 많은 음악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지난 8일 발매된 빅뱅의 세번째 미니앨범도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발매 2주만에 10만장(소속사 집계)을 팔아치운 빅뱅은 최근 한터차트에서도 주간 1만장씩 추가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서태지는 싱글앨범으로는 최초로 20만장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7월29일 발매 후 12일만에 10만장을 넘기고, 18일만에 15만장을 팔았다. 특히 앨범 발매일에는 대형 음반매장에 팬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는 등 오프라인 활성화의 신호탄이 되기도 했다.

이들은 자신을 믿어주는 강력한 팬층을 지닌 가수로 평가된다. 무난하게 '괜찮다'고 생각해 음반을 사던 사람들이 모두 오프라인으로 이동한 가운데 열혈 팬층만 오프라인에 남은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팬층을 지닌 가수들이 하반기에도 속속 등장할 전망. 특히 올 가을 컴백할 동방신기와 김종국 등이 서태지, 빅뱅, 신혜성에 이은 '오프라인 강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프라인 연일 들썩 - 돌풍, 계속될까
동방신기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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