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씨가 '서해안 페스티벌' 1만 석 무료 공연을 계획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지난 원유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대규모 무료 공연으로 윤도현과 에픽하이 등 동료가수들도 참여할 예정이라는데요.

김장훈 씨가 이런 서해안 살리기 프로젝트 공연을 위해 이색 제안을 했습니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국내 최고의 아이돌 그룹을 보유한 SM 엔터테이너 대표 이수만을 만나, 이번 콘서트에 아이돌 스타들의 참여를 부탁하겠다고 했는데요.

김장훈 씨가 굳이 동방신기, 소녀시대를 거론한 이유는 아마도 피해지역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관심도를 높여보려는 취지에서일 것입니다.

아이돌 스타가 십대 취향의 어린 스타라 하더라도 팬층이 워낙 두껍기 때문에 그 파급력만큼은 웬만한 한류스타 못지않습니다.

특히 아이돌 스타 팬들의 성향을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옹호하고 지지하고 따라하는 절대적인 충성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런 만큼 사회적인 문제에 아이돌 스타의 참여와 발언이 의외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물론 과장이긴 합니다만, 이번 미국산 소고기 반대 목소리에 중고생 학생들의 목소리가 큰 이유 중 하나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들, 일례로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나, 강인, 소녀시대 태연 등이 이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설도 있습니다.

김장훈 씨의 바람처럼 아이돌 스타들이 서해안 살리기 콘서트에 참석해,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것은 굉장히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 콘서트는 무료이기 때문에, 게스트들도 무료로 공연에 참여해야 하는데요.

과연 몸값 높은 SM 가수들이 공짜로 무대에 설지 그게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