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_215d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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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08
놀이기구 대기 중에 갑자기 술렁이는 분위기가 돌더군요.
친구가 촬영 온 것 같다고 기웃거리더니...
"김현중 온 거 아냐?"라는 말 한 마디에 카메라만 들고
일단 열에서 뛰쳐나갔습니다.
김현중 군은 제가 줄을 섰던 놀이기구 바로 옆 화장실 안에
들어가서 대기 중이었고 촬영팀과 경호원이 밖에서 대기 중이더군요.
그리고 저처럼 아이돌의 냄새를 맡고 벌떼마냥 달려든 학생들...;
경호원이 "화장실에서 기다리는 건 좀 그렇죠?"라고 말하더군요.;;;
하기사-;
하여간 에버랜드나 서울 갈 때마다 다른 사람들은
촬영중인 연예인들도 잘도 만나는데 나는 왜 그런 재주도 없나
한탄에 한탄을 했었는데 오늘 소원을 푼 기분입니다.
거기에다 아이돌... 하악하악...
이 이모는 그저 기쁘지요.
하지만 사람도 너무 많고, 줄을 더 이상 벗어나 있을 수
없어서 화장실 앞에서 움찔하고 놀란 모습을 찍고 돌아섰습니다.
열에 서 있다가 사람들이 움직이길래 난간에 올라서서
황보 씨와 걷는 모습을 찍을 수 있었네요.
즐거운 데이트와 촬영이 되었기를 바라지만...
과연 방해꾼들 때문에 잘 되었으련지요.
다음주 방송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