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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2
김준수는 오는 6일 방송될 SBS TV 드라마 '여인의 향기'(노지설 극본, 박형기 연출)에서 아시아 최고의 인기가수 준수로 특별 출연해 콘서트를 펼쳤다.
이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의정부의 한 대학에서 김선아(이연재) 이동욱(강지욱) 채은석(엄기준)이 준수의 콘서트를 보러 온다는 컨셉트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500여 명의 팬들이 운집해 실제 콘서트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였던 것.
촬영이 진행되기 수일 전부터 '여인의 향기' 제작진은 팬카페를 통해 콘서트에 동참할 팬들을 모집했다. 오전 9시부터 500여 명의 출연자들을 모집하기 시작했지만 불과 3분 만에 5000여 명이 넘는 팬들의 신청이 이어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번 촬영에서 김준수는 JYJ 월드 와이드 음반 '더 비기닝(The Behinning)' 수록곡 '아이 캔 소아(I can soar)'와 일본에서 발매된 싱글 '인톡시케이션(Intoxication)' 등의 곡을 열창했다. 팬들 역시 이에 보답하듯 애정이 듬뿍 담긴 플래카드를 직접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수의 특별 출연은 '여인의 향기' OST 참여로 시작됐다. 주요 테마곡으로 쓰이게 된 '유 아 소 뷰티풀(You are so beautiful)'은 지난 3회 방송분에서부터 드라마에 삽입,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준수의 달콤한 목소리와 드라마 명장면이 조화를 이루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작사 측은 "김준수가 드라마 연기는 첫 도전이었지만 인기가수 준수를 소화해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인물이었다"며 "환상적인 무대 매너와 열정이 그야말로 아시아 최고 가수다웠다. 함께 촬영한 배우들도 스태프들도 콘서트를 즐기듯 유쾌한 시간들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