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ㅡ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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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에게 있어 비는 문화적 아이콘이자 한국 경제와 사회 변혁의 성공에 대한 상징이다.

 

 

 

 

 

비는 한국 최고의 국제적 센세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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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 세계의 무대에서 관객들을 도취시키기도 하고

'스피드레이서'같은 블록버스터 영화에도 출연한다.

 

그러나 성공으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았다.

시련과 고난이 가득한 과거는 마치 한국의 과거와 같다.

그는 아직 20대임에도, 남들이 평생에 거쳐 경험할 성공과 고통을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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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변화하는 한 나라와 그 역동적인 도시의 이야기며

피와 땀과 눈물로 고국의 아이돌을 너머 국제 무대의 슈퍼스타가 된

한남자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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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한국의 수도.

21세기의 경제적 거인. 한국은 제조업과 정보기술 산업을 통해

세계 13대 경제국이 됐다.

세계화와 민주화를 거쳐 변모한 한국의 모습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서울이다.

 

신촌에서 지훈이 옛 기억을 더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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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어렸을 때 생각이 나네요 .. 매우 남자답고 거칠게 자랐죠.

          싸움도 많이 했어요

          얼굴도 보시면 코뼈가 올라와 있는데 싸움을 많이 해서 뼈도 많이 다치고 그랬어요

          돈이 없어서 밥을 못 먹었었어요

         그냥 굶었죠 . 길거리에서도 노숙을 해봤고 .. 굉장히 많은 시련이 있었는데 ..

          춤 덕분에 외롭지는 않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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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6세에 '팬클럽'이라는 신인 보이 밴드에 발탁됐다.

리드 댄서 김호상은 그의 미숙한 시절을 기억한다.

 

 

김호상 - 멤버들 중 제일 노래도 못하고 랩도 못하는 친구였거든요

             한 삼 사개월 지나고 나닌까 절 따라잡기 시작하는 거예요

             하다보니까 지훈이가 점점 절 더 앞서나가기 시작하더라구요

 

 

팬클럽 2집을 낼 무렵 지훈의 역할도 커졌다.

후에 그의 특징으로 자리잡은 노력과 열정이  이 시기에 처음으로 발현됐다.

 

정지훈 - 고생을 정말 많이 했어요.  연습실 문을 잠그는 거예요 춤만 추라고 .. 거의 사육당하다시피 살았어요

 

 

2집까지 낸 후 팬클럽의 소속사가 없어져 지훈은 다시 거리로 나왔다

 

지훈 - 밴드 실패하고 나서 혼자 오디션을 보게 됐죠. 정말 많은 오디션을 봤는데 아무도 저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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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JYPd에서왔다.

박진영의 아카데미에서는 연습생을 모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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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 그가 처음 들어왔을 때 어찌나 절박해보이던지 정말 깜작 놀랐어요

평범한 다른 애들과는 달랐어요 그는 굶어죽기 직전의  호랑이 같았어요

당당하면서도 세상에 대해 분노하고 있었죠

 

 

지훈- 세네시간 춤만 췄어요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고 .. 아주 어려운 오디션이었ㅈ만

         제 일생 일대의 기회같았어요. 저는 아직도 의문이예요 왜 굳이 서너시간씩 춤추게 하지않아도 됏을텐데..

 

 

박진영 - 그가 들어오는 순간부터 발탁하기로 결정했어요. 이걸 해봐라 저걸 해봐라 이것도 해봐 저것도 해봐

           그리곤 생각해볼테니 가보라고 했어요

 

지훈 - 오디션에 합격한 게 끝이 아니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시험을 봤고 하루에 세시간씩 노래 연습을

            여섯시간씩 춤 연습을 했어요 .

 

 

박진영 - 비에게 매정하게 데했어요. 재능이 있다는 걸 알았거든요.

             자만해져서 연습을 안할까봐 걱정되서 , 비에게만 매정하게 대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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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서울은 성인식을 치렀다 .

월드컵 열기가 가득했고 자긍심이 하늘을 찔렀다.

이 열광적인 시기에 새 앨범이 나왔다.

지훈은 '비'라는 이름으로 '나쁜 남자'를 발표했다.

끊임없는 연습의 결실이었다 .

 

 

지훈의 전 매니저 - 지훈이는 남들보다 잠자는 시간을 줄였어요 .

남들이 일곱시간 자면 다섯 여섯시간 자고 , 그걸 볼 때마다 저 친구는 진짜 뭐가 되겠다 ..

 

 

일에 대한 지훈의 동기는 불행한 가정사에서 시작되었다.

 

 

 

박진영 - 동기가 아주 절박했는데 전 그걸 몰랐어요 . 비가 제게 와서 말했던 그날까지 몰랐죠

             하루는 형 도와줄래요? 했어요 . 엄마가 편찮다고 ,, 그걸 왜 이제 말하냐고 하면서

             지훈이 집에 가봤죠 .

             바닥에 온기도 없는 작은 집이었어요 .

              난바을 못한 거예요. 차가운 바닥에 어머니가 누워 계시더라고요 .

            당뇨병이래요 . 왜 지금껏 말을 안 했는지 죽이고 싶을 정도였어요

              제일 큰 병원에 갔는데 이미 늦었다고 ..

 

 

 

어머니의 죽음은 비에게 강한 성공욕을 불어넣었다.

 

지훈- 사실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어머님과의 약속때문에..

어머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성공해서 멋진 가수와 배우가 되겠다고 약속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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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게 2004년은 기회의 해였다.

3집 It's raining은 그 어느 한국인도 넘지 못한 벽을넘었다.

그는 이제 국제적인 팝스타였다 .

 

음반의 성공은 월드 투어로 이어졌다.

다음 앨범 Raing's world도 마찬가지였다.

 

가는 곳마다 몰려드는 관주은 '비의 세꼐'를 실감케 했지만

아직 정복할 세계가 남아있었다.

 

2007년 타임지에서 비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하나로 선정한 것이다

 

 

비는 춤과 노래이외의 다른 것도 준비하고 있었다.

한국 팝 문화의 물결을 타고  비는 먼 해안으로 나아갔다.

바로 할리우드였다.

 

 

 

비는 한류를 타기도 했ㅈ만 한류를 형성하기도 했다

 

지훈-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하고 싶었어요 . 배우가 되면 타인의 삶을 살아볼 수 있는 여유가 있고

         재미있고 ..

 

유명 만화책을 원작으로 한 풀하우슨는 이 젊은 배우에게 이목을 집중시켰다.

 

상대 스타 송혜교와의 염문설은 아시아 유럽 미국에서 그의 인기를 더 가중시켰다.

풀하우스의 인기는 대단해서 홍콩 태국 황금시간대 시청자의 절반이 이 드라마를 볼 정도였다.

 

 

임진모 - 7-80년대에 비 얼굴은 안먹혔어요. 비는 한국 남자 얼굴에 있어서 미의 기준을 오나전 바꿔버렸어요

 

2007년 피플지는 비를 세계애서 가장 아름다운 100인 중 한명으로 선정했다,

영화감독들도 마찬가지였다. 박찬욱 감독은 비를 새로운 길로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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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찬욱 감독- 멜로 영화를 생각할 때 가장 떠오르는 배우예요 .

한국 최고의 여배우들이 그를 보며 넋이 빠져 있는 모습을 두번이나 봤어요

 

박 감독이 그를 캐스팅한데는 외모도 있지만 큰 도전을 감당할 만한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박찬욱 - 지훈이가 놀라운거는 분노 복수심 슬픔 같은 어둡고 부정적인 동기가 굉장히 낙천적이고 밝은 형태로

            드러난다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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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 한국이 희망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은 "한'이죠. Unfinished Business

              끝내지 못한 일 . 난 잘 먹지 못했기 때문에 내 아이는 잘 먹이고 싶다.

              눈물도 있고 웃음도 있고 고통도 있고 정화작용도 해요 .

 

 

지훈- 저의 한은 어머니게 효도를 많이 못했다는 한과 남들에게 무시를 많이 당해서 내가 더 성공해야겠다는 한, 그런 것인거 같아요. 

 

 

 

비는 첫 할리우드 영화에서 모든 감정을 분출했다.

스피드레이서는 일본 만화가 원작이다. 매트릭스 영화 이후 워쇼스키 형제의 첫 작품이다.

비는 할리우드 영화에 진출한 한국 최초의 팝스타이다.

그는 자신답게 이 영화에 모든 것을 바쳤다.

 

 

비는 차기작을 제안받았다. 주연으로서였다.

 

댄서 - 가수 - 배우로의 변신은 엄청난것 이었지만

가장 큰 도전은 한국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지훈 -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좀 더 많이 해보고 싶고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일해보고 싶었어요

 

비는 갈림길에 있었다.

 

 

박진영 - '비'만을 위한 시스템이 필요했어요

              제가 그걸 하겠다면 제 시스템의 절반을 비에게 집중시켜야 했죠 .

 

 

비는 7년간 트레이닝을 받은 JYP를 떠나 독립을 하게 된다 .

그의 꿈이 독립에의 위협을 이겨낼 만큼 컸기 때문이었다.

 

 

비가 JYP를 떠난건 미지로의 도약이었다. 위험이 따르는 그의 행보가

미래의 무대를 정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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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일 먼저 새 앨범을 냈다.

Rainism은 그 전에 했던 그 어느것과도 달랐다.

더 어둡고 신비롭고 감각적인 성숙한 이미지를 담아냈다.

 

 

작곡 작사와 앨범 제작을 모두 비 자신이 맡았다

새로운 비를 보여주기 위해 스스로를 컨셉트화 한 것이다.

 

지훈 - 새로운 신드롬과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 , 그런 의미로 Rainism 을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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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는 약 두 달전 직접 런칭한 Six to nine 브랜드의 화보 촬영도 직접 찍었다.

그의 모든 것은 더 큰 꿈을 향한 첫걸음이다.

 

 

 

정지훈 -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제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충분히 열심히 일했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더 좋은 기회가 생긴 것 같아요

           

 

비는 젊을 때 성공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비를 만들고 비가 만든 서울의 젊은 문화처럼

그는 끊임없이 변하고 적응하고 전진해야 한다.

 

 

정지훈 - 요즘 20대를 위해 내거는 슬로건이 있어요

나와 같은 20대들이여 다 같이 승리합시다 이거거든요

나와 같은 20대여 ! 취직이 안되 거나 실패를 겪은 20대분들에게

실패 다음은 무조건 성공이니까  걱정하지 마시라고 얘기하고 다녀요 !

 

2 Comments
천사특 2009.03.07 02:57  
근데,,,좀,,,엑박의 지존이신듯 ㅋㅋㅋㅋ
타타 2009.03.19 18:37  
ㅋㅋㅋㅋ 진짜 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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