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원

F4의 리더이자 글로벌 규모의 대한민국 대표재벌 ‘늘파란그룹’ 후계자.
바쁜 부모 대신 고용인들 손에자라난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완전판이다. 그러나 타고난 배경에 따르는 혜택만큼이나 고충도 크다.
하면 된다 식의 거침 없고 저돌적인 가문의 경영 방침 아래 태어나, 최고 성장세를 이룬 시대 속에 자란 탓에 어려서부터 숱한 유괴, 납치, 테러의 위협을 거쳐야 했다. 덕분에 각종 호신술과 격투기에 능한 천하무적형이 되었다. 단, 납치 수장 당할 뻔 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수영만큼은 극구 기피한다.
또 하나 결정적인 아킬레스건이 있다면 하느님보다 더 무서워하는 누나(구동희)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누나를 연상시키는 정수에게 필이 꽂히며 고생문이 열린다. 천연말근육에 어울리는 다혈질적이고 거친 면모 속에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이 공존한다.
세계 각지를 오가며 자라 5개 외국어에 능통하지만유독 상식과 국어에는 약한 모습을 보인다.
이성보단 직감을 쫓는 편으로 사고가 단순하고 감정 표현도 직설적.
의외로 여자에 대해 순진, 사랑 앞에서는 순정파로 하필 정수의 마음이 F4중 가장 좋아하는 절친 기범이로 기울었을 때 마음의 상처도 컸다. 그러나 정수를 포기할 수 없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며 모친의 강력한 반대에 맞서한결 같은 열정으로 정수의 마음을 움직여간다.

소희철

4대 째 국보급 명품신발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대표 예술명문가의 차남.
문화재 독립운동으로 시작된 국가 최고 규모의 개인박물관 ‘우송’의 후계자이기도 하다.
가문의 후광과 별개로 동시대 예술가들로부터 자질을 인정 받고 있지만 형의 인생을 훔쳐 살고 있다는 자괴감을 떨치기 어렵다.
외모, 성격, 학업, 그 모든 면에서 자신보다 월등했던 형이다. 가문의 당주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으나 성인이 되던 해 어느 날 형은 집을 떠났고 도예마저 등졌다. 형을 향한 열등감에 갇혀 밀어낸 첫사랑의 상처를 숨기고 산다.
대안이 없어 선택 되었다는 콤플렉스도, 당주로서 지위도 버리지 못하는 자신이 혼란스럽고 싫다.
불특정다수의 여자들과 깊이 없는 만남을 전전하며 F4 최고의 플레이보이로 부유하는 이유일 거다.

여자를 유혹하는데 실패해 본 일이 없는 자타공인 선수지만 타고난 듯한 까칠한 매너와 철저한 자기관리로 가문의 명성에 누가 되는 일은 없게 한다. 실연당한 성민을 도와 복수전을 펼쳐주는 따뜻한 심성도 있다.  본인만 모를 뿐이다.
사실 누구보다 간절하게 일생에 하나뿐인 진정한 인연을 찾아 다니고 있다.

송영운

F4의 숨은 내면적 리더이자 부동산 업계의 신흥 우량주 일심건설의 후계자이다.
전통 있는 폭력 조직 일심파를 대대로 거느려온 유서 깊은 보스 가문이지만
영운의 부친 대에 이르러 엘리트 경영을 표방. 합법적인 사업 다각화로 보무당당하게 신흥 재벌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유사시 동원가능한 탁월한 인맥관리  능력이나 신속하고도 막강한 현금 동원력은 늘파란그룹도 무시하지 못하는 비장의 무기.
스무 살에 자신을 낳은 만년소녀 엄마와 늦둥이 쌍둥이 여동생에게 시달리며 산다. 오로지 연상만을 만나며 연상에게만 매력을 느끼는 이유일 거다.
챙겨주기보단, 받고 기댈 수 있는 사랑에서 위안을 찾곤 한다.
때론 남편이 있는 유부녀도 거침없이 유혹하지만 만나는 동안에는 오로지 상대방에게만 진심을 바치는 순정파 로맨티스트로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한다.

어린 나이가 무관하게 상대를 리드하는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지녔다.
잠시간의 도피성 유학으로 생긴 몹쓸 힙합 잉글리시덕에 더 맛깔스러워진 유머 감각.
갬블, 투자, 증권 등 각종 승률과 수치 앞에 드러나는 천부적인 경제감각에 매운 주먹까지.
출신의 콤플렉스와 책임을 물려준 아버지가 싫다. 결국 가장 닮아있는 이라 더욱

윤기범

F4를 대표하는 초절정 꽃미남이자 전직대통령 윤석영 박사의 손자.
가문에서 경영하는 수암문화재단, 아트센터,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갈 차기 후계자이자 뮤지션이기도 하다. 5세 때자동차 사고로 부모를 잃고 홀로 살아남았다. 이후 자폐성향을 보이며 유년기를 고립 당했으나 첫사랑 한경으로 극복했다.
마지막 사랑이기도 하리라 믿었으나 완전히 다가설 순 없는 미지의 여인이다. 망설이던 사랑에 용기를 지펴준 이가 정수였다.
전용 아지트였던 비상계단에 어느 날 불쑥 솟아난 잡초 같은 근성의 서민소녀는 지켜만 보던 그를 움직이게 만들었다.
정수의 응원 속에 한경을 따라 중국으로 가지만 사랑을 넘은 동경이었음을 깨닫고 돌아오게 된다.
다시 한 번 엇갈리는 사랑이 기다리고 있는, 친숙하지만 그래서 더 아픈 자리다.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중시하는 완벽한 마이 페이스.
때때로 엉뚱하나 명확한 주관에 느긋한 천성이 보태져 주위에 휩쓸리는 일이 없다.
정수를 만나기 전까진 남의 일에무심하다 못해 서늘한 까칠왕자였으나 타고난 통찰력으로 정수의 마음 곳곳을 헤아리고 살피며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게 된다.

진저 최려욱 . 써니 박혁재 . 미린다 이동해

미남3총사 

늘파란고의 못된 악남3인방. 온갖 교내 가십의 근거지이자, 확대 재생산의 인간스피커들. 자신들의 우상인 F4의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된 서민 정수에 대한 질투와 차별의 온상이자, 늘파란고에서 일어나는 악행의 총본산이다.

추성민

정수의 단짝

정수가 다니던 공립고의 단짝이자 아르바이트 동료. 덕분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늘파란고는 물론 F4의 대소사에도 함께 얽히며 희철을 좋아하게 된다. 정수와는 대조되는 수줍으면서 새침한 분위기의 소녀이지만 가슴으로는 불꽃같은 사랑을 꿈꾸며 놀랄 만큼의용기를 발휘해 주변 모든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민한경

기범의 첫사랑

 

한국 최고 규모 로펌의 외동아들이자 상속녀 로 F4와는 어린 시절부터 형재처럼 자랐다. 기범의 자폐 성향을극복시켜 준 사람이자 첫사랑이기도. 늘파란고를 졸업하고 파리 유학 중 국제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모델 활동도 겸하는 미모의 재원이다.

그러나 가문의 후광을 포기하고 독립을 선택해떠나면서 기범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하규현

시원의 약혼자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 JK의 무남독녀 외동딸. 세계 여러 나라에서 성장한 탓에 상류층 요조숙녀와는 다른 자유분방함과 털털한 성격을 지녔다. 진취적이고 용감하며 호기심과 모험심도 많은 솔직담백한 사람. 기업합병이라는 전략 아래 시원과 약혼 관계로 얽히지만 점차 진심으로 마음이 기울게 된다.

 

구동희

시원의 누나

 

무엇이든 알아야 하고 참견하고 해결해 주어야 직성이 풀리는 다혈질의 와일드보이. 바쁜 부모를 대신해 철권 교육으로 기른 동생에 대한 마음이 지극하다. 호텔왕의 아내가 된 지금도 자주 들러 보살피고 있다. 오직 평범함이 죄가 돼 이루지 못한 첫사랑의 아픈 기억을 안고 동생과 정수의 사랑을 응원하게 된다.

오종운

정수의 늘파란고 친구

 

독일에서 늘파란고로 전학와 정수의 첫 단짝이 되는 여학생이다. 늘파란재단 유치원 시절부터 F4 구시원을 짝사랑했지만 못난 외모로 심한 모욕을 당한 트라우마가 있다. 독일에서 머물 동안 대대적인 성형을 거쳤다. 놀랄만한 미인이돼 복수를 다짐하며 돌아온 비뚤어진 콤플렉스의 소녀. 정수를 질투해 위험한 함정에 빠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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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꽃보다 슈주]|작성자 은초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