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기에 사랑합니다 Super Junior②

이렇기에 사랑합니다 Super Junior②

익_8at1g0 101.1k 09.02.16
 

작곡과 작사 공부를 했고, 가수 '슈퍼주니어' 로 거듭나려 애썼다. 인정받으려 힘쓰고 노력했다.

그들은 컴백한지 3주만에 뮤티즌송과 차트 1위를 싹쓸이했고, 다시한번 전성기를 누렸다.

이제 정말 끝이겠지, 사고도 두번이나 일어났고. 우리의 능력이 닿지 못하는, 뜻대로 될리가 불가능한 맴버의 부친상도 당하며 힘들었었다.

그런 생각도 잠시, 아직 끝이 아니였다.

 

▶ 헨리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아닐수 없었다. 슈퍼주니어 2집의 Don't Don , 바이올린 피쳐링 참여로 관심을 받았던 중국인 '헨리' 가 맴버 영입이 되고, 기존 맴버였던 '기범' 이 탈퇴된다는 소리였다.

그것은 빠르게 기사화 되어 나왔고, 팬들은 분노했다. 이미 싱글 U 때 정식 그룹이 되었는데, 이제 와 서 프로젝트 그룹 신세라니. 열받고 뒷골이 당겼다. 뭐지. 우리를 개 X으로 밖에 안본건가.

▶ 멤버 영입 반대 침묵 시위  

엘프시위 라고 불려졌던 우리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sm사무실 앞에서 수없이 많은 플랜카드와 현수막이 걸렸다.

'철부지 어린아이들의 몸부림이 아닙니다.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용기 입니다. 제이름은 팬(pan)입니다.'

가슴이 찡 했다. 차가운 바닥에 주저 앉아 오직 13명 을 외치는 우리가,  처음으로 회사와 맞서 싸운 팬이라는우리가, 가슴이 아팠다.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는 팬 이였다. 처음엔 단지 그들이 좋아서 팬이 된것이였다.

다들 그랬다. 그냥 어린 학생이며, 아이들 이였다.

단지 슈퍼주니어 라는 그룹에 대한 작은 호감으로 시작했고,점점 커지는 애정으로, 이렇게 까지 와버렸다.

 그들을 지키지 않으면 안되었다.그들은 우리의 이유였다. 살아가는 이유. 적어도 우리에겐 그랬다.

철없이 한때 좋아하고 마는 연예인이 아닌,우리에게 그들은 13명의 소중한 사람들 이였다.

그들의 표정 하나에 기분을 읽어 내리고, 위로해주는.서로 웃으며 지켜주는 소중한 친구, 우리는 끝없이 아픔에 아픔을 딛고 일어나야 했고, 고통끝에 선사되는 값진 열매를 진심으로 감사하고 아끼며 받아드렸다.

함께 힘들어 하며 더욱 서로 사랑하는 법을 배웠고, 그들은 우리가 없으면 티나게 가슴아파 했다.

사랑했던 사람들이 자신의 곁을 떠나는게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며, 다른 가수들과 는 틀리게 . 다르게 팬들을 대했다. Ever Lasting Friends. 말그대로 친구같이.

서로 가까이서  함께 웃고 좋아해줬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랑 이라는 팬 과 가수의 사랑, 그 사랑을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랑 으로 만들어 나갔다. 

그것이 우리의 사랑이였다. 다른 가수와 팬 의 사랑과는 확연히 틀린, 서로가 서로에게 소홀해 지지 않고. 오히려 팬인 우리가 받기만 하는 쪽이 였다. 

그들은, 우리를 그렇게 사랑해 주었고. 그 사랑의 보답으로 우리는 그들을 지켜주고 싶었다.

지켜줄게 열세명, only 13, 영원히 너희는 열세명이야. 라고 울부짖는 우리를.

그들은 차가운 바닥에 앉아 시위한다고 또한번 걱정해 주어 우리눈에서 기어코 눈물을 빼 내게 했다.

바보 같이 착한 사람들, 그게 너희다.

▶ 2007 년 올해의 가수상 수상

하늘에게 진심으로 묻고 싶었다.

진심으로. 우리를 가지고 노는거냐고. 왜 항상 우리는 고통끝에 값진 결과를 보게 해주는지. 또 한번 받은 큰 상에 울던 그들이 말했었다.

'순간이 아닌 영원으로 너희들 곁에 남을께' 우리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항상 우리를 챙겨주었다. 웃고만 있으라고. 우리 어디 안가니까 너희 아무 걱정 말고 웃고만 계시라고..

그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던 2007년이 그들의 후속곡 Merry U 의 잔잔 한 선율로 마무리 되어 갔다.

눈과 비가와도 아껴주면서 i do 너를 지켜줄게 my love -♬

그리고 2008년 이 밝았다.

 

▶2008. 2.23~24 슈퍼주니어 첫 단독 콘서트 Super Show

그들의 꿈이고 목표였던 첫 단독 콘서트가 열렸다.

좌석은 18분 만에 1만 3000석을 매진 시켰고, 48분 만에 23일과 24일의 모든 표를 매진 시켰다.

콘서트 날짜가 가까워 질수록 표의 값은 더욱 거세게 뛰어 올랐고, 팬들은 눈에 불을 키고 첫 콘서트의 영광을 함께 하려 애쓰고 애썼다.

성공적으로 콘서트를 마치고,

 

슈퍼주니어 - M 이 중국진출을 했다. 

▶ 유닛 슈퍼주니어 M 에 속해있는 5명의 슈퍼주니어 기존맴버

(려욱,시원,한경,동해,규현_)

슈M 은 중국진출을 하고 데뷔 하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다.

신인상을 쓸었고, 차트 1위를 도 맡아 했다.

유닛 , 슈M에 추가된 2명의 중국맴버 들 때문에 팬들은 늘 불안했다.

영입..이 진짜 되는건가. 우리 시위하던거 다 물거품인가.

그런줄 알았다.

다 끝난줄 알았다.

그래도 신이 아주 우릴 버린건 아니였다 보다.

우리는 공식 적 으로 13명을 지켜냈다.

우리의 시위덕분도 아니였다. 그들의 노력이였다.

팬들은 회사앞에서 시위하고, 회사에서 내려오는 압박도 있었겠지,

그들은 다 견뎌 내 주었다. 그리고 13명을 지켰다.

정규 그룹 13명 의 슈퍼주니어.

이제 알것이라고 믿는다.

그들이 지금까지 데뷔 1000일 여간의 시간동안, 3년 의 기간동안.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는지. 얼마나 성장하고 어른이 되었는지.

비판을 하려거든, 알고 해주시길 바란다.

개인의 좋고 싫고 의 자유는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내가 관여할 자격은 없다.

나는 그들이 좋고, 상대방이 그들이 싫다면 어쩔수 없는것이다.

딱히 '왜 싫은데? 뭐가 어때서 넌 뭐가 잘났어' 라고 반박하고 싶지도 않다.

억지로 좋게 봐달라고 하고싶지도 않다. 싫어 하려거든 싫어 해도 좋다.

그러나 무분별 하게 비난하지는 말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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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강특 2009.02.16 23:22  
예전에 읽은 적이 있는데...^^
다시 읽으니깐... 다시 또 감동~^^
킹왕짱사랑 2009.02.17 17:19  
읽으니깐 감동이다~^^
샤민 2009.02.17 20:37  
3집대박 ^^
엘프남편 2009.02.20 21:01  
엑박이당.... 그래도 감동
SJFAN 2009.03.03 22:54  
처음읽는데 감동이예요ㅠㅠ
아쿠 2009.03.15 15:0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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