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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03
2년 3개월만에 컴백해 각종 음원차트와 앨범 판매를 휩쓸고 있는 그룹 빅뱅이 KBS 2TV 가요프로그램 '뮤직뱅크' 출연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1위 후보로 들러리만 서게 되는 것 아니냐는 빅뱅팬들의 우려가 터져나오고 있다.
YG측은 '뮤직뱅크' 출연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고 조율 중"이라는 공식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방송 관계자들은 빅뱅의 '뮤직뱅크' 출연이 힘들 것으로 전망하는 중이다.다.
'뮤직뱅크' 측은 빅뱅의 컴백 무대에 1곡 정도를 할애하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뱅의 컴백 무대를 따로 마련하지 않겠다는 것. '뮤직뱅크'는 그간 대형가수의 컴백에 보통 2곡, 많게는 3곡을 할애해 왔다.
KBS가 빅뱅 출연을 달갑지않게 생각하는 이유는 경쟁사 SBS에서 먼저 1시간 분량 컴백스페셜 특집이 첫 방송으로 나간 것에 대해 심기가 불편해 있다는 것이 방송가의 분석이다. 또 YG가 지난 해 KBS '가요대축제'에 의견 차이로 인해 출연하지 않은 것도 한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빅뱅이 4일 방송되는 '뮤직뱅크'에 출연한다면, 3사 가요프로그램 중에서는 첫 컴백방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곡의 무대만을 할애하는 것은 형평성을 넘어 걸맞지 않는 대우라는 반응이 크다.
빅뱅은 이번 주 KBS 방송출연 점수를 제외하면 음반, 음원의 강세가 두드러져 강력한 1위 후보이기도 하다. 현재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빅뱅이 빠진 차트는 가요프로그램의 권위에도 타격을 입힌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빅뱅의 출연을 요구하는 팬들의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빅뱅이 출연하지 못하는 것은 시청자들의 볼 권리를 빼앗는 것", "대형 아이돌의 컴백 무대에서 1곡을 부르라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걸맞는 대우를 해 주길", "공정성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 "대중이 인정한 가수가 가요프로그램에 못 나온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방송사랑 기획사 사이의 관계가 어찌됐건 가수가 피해를 보는 사태는 없었으면 한다" 등의 의견들이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