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_729j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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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13
'더 이상 기타 안부숩니다!'
빅뱅의 기타 퍼포먼스를 방송에서 더 이상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빅뱅은 미니앨범 4집 타이틀곡 '투나잇(Tonight)'에서 노래 말미에 지드래곤이 기타를 부숴버리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기타 퍼포먼스는 지난달 25과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컴백 콘서트에서 선보였다. 그저 콘서트에서 보여지는 일회성 이벤트 정도로 여겨졌으나 빅뱅은 이 퍼포먼스를 고스란히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에서도 보여주며 시청자들로부터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13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더 이상 무대에서 기타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하지 않기로 했다.
빅뱅의 소속사 측은 "매번 똑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지 않느냐. 기타 포퍼먼스를 대신할 새로운 안무를 준비 중이다"며 "기타를 대신해 다른 것을 부수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에는 동작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퍼포먼스는 '투나잇'의 안무가인 미국인 숀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노래가 흐르다가 어쿠스틱 기타를 치는 부분이 나오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고민하던 지드래곤에게 숀이 "그냥 부셔볼까"라고 깜짝 제안해 안무에 포함된 것.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지드래곤이 과연 멀쩡한 기타를 부수는 것인지에 많은 궁금증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물론 새 것이다. 무대를 앞두고 매번 기타를 새로 구입했다"며 "개당 가격은 15만원 선이다"고 귀띔했다.
한편 빅뱅의 미니앨범 4집은 각종 차트를 휩쓸며 순항 중이다. 각종 순위프로그램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각종 차트까지 상위권을 휩쓸며 '빅뱅 시대'임을 입증했다. 여기에 음반 역시 소속사 집계 결과 발매 2주 만에 15만장 판매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