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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6
16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1부-바람에 실려’에서 새 멤버로 깜짝 등장, UC 버클리 무대에 서게 됐다.
무대에 서기 전 연습실에서 이홍기는 임재범의 스승 하광훈 이호준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해’를 열창했다. 이호준과 하광훈은 “솔직히 이홍기는 아이돌이고 이 프로그램에 어쨌든 예능이니까 한 명 투입하는가 싶었다”고 말한 만큼 이홍기의 실력에 대해 반신 반의했다.
하지만 톱 아이돌 밴드의 보컬인 만큼 이홍기는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열창했다. 이에 하광훈과 이호준은 순간 번뜩이는 무언가를 느꼈고 “노래 너무 잘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홍기는 UC 버클리 본 무대에 앞선 리허설 현장에서 드디어 임재범이 보는 앞에서 노래를부르게 됐다. 천하의 이홍기도 원곡자 앞에서는 떨기 마련.
특히 이홍기는 임재범에게 “원곡이 너무 훌륭하기 때문에 선배님의 노래에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부담감을 넌지시 내비쳤고 이에 임재범은 “그런 생각은 안돼. 하지 말아야 할 얘기다”며 “지금 앞에 앨비스 프레슬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가볍게 인사나 나눌 정도의 자신감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부담감이 그대로 느껴진 듯 이홍기의 첫 번째 ‘고해’에 임재범은 “다른 사람들이 잘한다는 평가가 나는 아니다라고 생각한다”며 “혹시 선배님이 이렇게 불렀다고 야단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말하듯이 불러라”라고 아낌없이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