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니앨범을 발표한 박재범이 6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09년 9월 가수 활동을 중단 이후 1년 8개월 만에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한 박재범은 이날 자신의 미니음반 타이틀곡 '어밴던드(Abandoned)'와 '오늘밤' 두 곡으로 컴백무대를 가졌다. '투나잇' 무대에서는 야구모자와 점퍼 차림으로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이와 반대로 '어밴던드' 무대에서는 검은색 재킷과 절도 있는 댄스로 남성미와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객석의 팬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박재범의 솔로 무대를 응원했다.

박재범은 지상파 첫 솔로 무대에서 1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긴장된 표정으로 결과 집계를 지켜보던 박재범은 1위가 확정되자 기쁨과 감격이 어우러진 표정을 지으며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달 27일 발표된 박재범의 첫 미니앨범 '테이크 어 디퍼 룩(TAKE A DEEPER LOOK)'은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3위를 비롯, 미국 캐나다 등 아이튠즈 R&B/Soul 부문 정상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