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멤버들의 헤어 스타일이 갑자기 확 바뀌었다. 탑은 가발을 썼고 지드래곤과 승리는 염색 칼러를 달리했다. 무슨 이유일까.

6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는 빅뱅의 잔치나 다름없었다. 막내인 승리가 첫 솔로앨범의 신곡 '어쩌라고'로 뮤티즌송을 수상했다. 함께 경합한 빅뱅의 동료 듀오 지디&탑을 제치고 얻어낸 결과였다. 

이날 무대에서 승리는 최근 설특집 '아이돌 제왕' 등에서 선보였던 헤어스타일과 완전히 달리했고 지드래곤은 진한 검정에서 밤색으로, 탑은 금발에서 검정 가발로 변신, 빅뱅팬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이유는 단 하나. 곧 있을 빅뱅 컴백을 앞두고 '빅쇼'와 새 앨범 자켓에서 처음 공개될 컨셉을 감추기 위해서다. 빅뱅 멤버들은 '인가' 출연 이후 당분간 외부 노출을 삼가한채 2년여만의 컴백 준비에 주력할 예정이다.

빅뱅은 오는 24일 새 앨범을 발표한 뒤 다른 가수들과 달리 지상파 TV에서 컴백 첫 무대를 갖지않고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011 빅쇼(BIG SHOW)'로 돌아온다. 공백기가 길었던 탓에 팬들의 갈증과 기대는 최고조에 달해 있으며 늘 변신하는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궁금해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