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한 스타디움 투어 공연 ‘Love Yourself : Speak Yourself’의 V라이브 생중계로 최소 46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네이버 브이라이브 플러스 측은 2일 새벽 3시 30분(영국 현지시간 1일 오후 7시 30분) 독점 생중계한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공연에 동시접속자수가 14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생중계와 다시보기 VOD로 제공되는 이번 공연 영상의 단품 가격은 브이라이브 코인 1500개다. 코인은 50개당 1100원이다.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볼 경우 3만3000원이 필요한 셈이다. 동시접속자 수 14만명을 최소 인원으로 추정할 때 매출액은 46억2000만원이다. 

방탄소년단은 아이돌 그룹의 매출 다각화 방법도 제시했다는 평가다. 공연업계 한 관계자는 “1만명 규모 관객 수용을 할 수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장당 10만원 티켓을 매진시키면 티켓 매출액이 10억원”이라며 “46억원은 체조경기장 4회 연속 매진을 기록한 것보다 많은 액수”라고 비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웸블리 공연으로 V라이브 매출 외에 공연 티켓으로도 144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된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웸블리 공연 2회에 1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티켓 평균가는 80파운드(약 12만원)다. 여기에 공연 현장에서 판매된 MD 매출도 4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