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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13
[스포츠서울닷컴│강경윤기자] 2008년 하반기를 강타한 스타들의 컴백 키워드는 무엇일까. 바로 1990년대 일본 열도는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이다. 최근 가요계로 화려하게 컴백한 가수들이 '드래곤볼'의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헤어 스타일과 의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지난 8일 컴백한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G-드래곤(권지용)은 드래곤볼의 계왕신과 유사한 모습으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가운데 머리만 남기고 옆을 삭발한 모히칸 스타일이 비슷하다. 여기에 한 쪽 눈 밑에 그린 속눈썹 메이크업 역시 만화적 상상력이 가득하다.
엄정화는 컴백곡 '디스코'에서 '드래곤볼' 기뉴 특전사를 연상케하는 무대의상을 입고 나와 주목을 받았다. 광택나는 소재와 어깨에 삐죽하게 튀어 나온 의상이 흡사했다. 여기에 깜찍한 뱅헤어 단발로 여전사같은 모습을 완성했다. 이에 '엄기뉴'라는 애칭을 얻기도.
네티즌들은 "드래곤볼 주인공을 따라했다는 왜색시비를 떠나 엄정화와 권지용의 컴백무대는 팬들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면서 "게다가 추억의 만화 주인공을 보는 것 같아 재밌었다"고 입을 모았다.
출처 스포츠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