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동방신기와 한 무대, 꿈만 같아"

샤이니 "동방신기와 한 무대, 꿈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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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 신인그룹 샤이니가 정규1집을 발표하고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누난 너무 예뻐'로 여심을 뒤흔든지 세달. 이제는 '산소같은 너'로 보다 남자다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누난 너무 예뻐'에서의 매력은 충분히 보여드린 것 같아서요. 이제 조금 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180도 바뀐 것은 아니지만 남자다운 면이 업그레이드됐다고 봐주셨으면 좋겠어요."(종현)

데뷔 앨범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트렌드'. 샤이니는 트렌드의 최전방에 서서 세련된 음악과 패션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로 컨템퍼러리 밴드를 표방하고 있다.

"춤, 노래, 음악 중 어느 하나 빠져서는 안될 것 같았어요. 트렌드의 선두주자로서, 음악도 팝 발라드 알앤비 등 다양하게 보여드리려고 했죠."(온유)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사랑의 길'. 특히 휘성과의 음악 작업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저희와 상의를 많이 해주셨어요. 우선 '네가 부르고 싶은대로 불러봐'라고 하시고는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저건 어떨까' 하고 가르쳐주셨죠. 녹음만 하는 게 아니라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경험이었어요." (종현)

데뷔하고 나서 제일 좋은 점은 존경하던 선배들과 한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특히 지난 15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SM 라이브 08'는 잊을 수 없는 무대다.

"보아 선배님, 동방신기 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니, 정말 꿈만 같았어요. 무대를 준비하고, 함께 무대에 서는 것 자체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죠."(키)

데뷔 전 가장 만나보고 싶던 선배님도 바로 이들이다. 예쁜 여자가수의 이름이 나올 법도 하지만 샤이니는 "동방신기 사랑해요" 모드다.

"정말 많이 좋아했어요.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또 우리가 막내라서 많이 예뻐해주세요."(온유)
샤이니

샤이니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누나팬이다. '누난 너무 예뻐' 덕분에 20~30대 팬층이 든든하게 자리잡았다. 때로 '잔소리 많고 무서운' 누나팬들일 수도 있지만 샤이니는 "좋다"고 입을 모았다.

"아니에요. 정말 다정하게 대해주시고, 편하게 해주셔서 정말 좋아요. 동생같아서 그런지 보듬어 주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종현)

데뷔 세 달이면 이상형에 가까운 팬을 만났을 법도 한데, 샤이니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예쁘다, 안예쁘다' 하고 생각할 수도 없을 만큼 감사하다는 이유다.

"음. 아주머니 팬들이 제일 예쁘신 것 같아요."(태민)

샤이니의 목표는 올해 신인상이다. 그 다음 목표는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샤이니는 그저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로 자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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