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도전! 성장해가는 모습 지켜봐 달라”

“뮤지컬 도전! 성장해가는 모습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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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전! 성장해가는 모습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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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김희철

‘제너두’서 젊음·열정 발산 … “무대서도 아이돌 팬층 만들 것”

◆처음엔 걱정 어린 시선 받아

가수활동은 물론 라디오 DJ, 예능프로 MC, 드라마 출연 등 멀티 엔터테이너로 활약하던 이들이 뮤지컬에까지 발을 디딘다는 얘기가 나왔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수많은 연습량을 필요로 하고 섣불리 덤빌 수 없는 고유의 문화 영역으로 깜짝 이벤트성에 그치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다.

“처음 출연을 권유받았을 때 낙하산 이미지로 비치는 게 너무 싫었어요. 좋은 배우들에게 재를 뿌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부터 나 스스로 ‘구멍’이 될 것 같다는 자책까지 우리의 걱정은 훨씬 컸어요.”

(강인)

이들은 연습량이 절대 부족했다는 것도 인정했다. 강인은 무수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총 70회 연습 중 9회밖에 참석하지 못했고, 이보다 일찍 연습에 합류한 김희철은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배우들의 식사 자리에 끼지 못하고 홀로 앓기도 했다.

“뮤지컬과 드라마 연기는 너무 달랐어요. 더구나 방송에서 연기 경험마저 많지 않다 보니 둘 다 혼란스러운 지경까지 가더라고요. 완벽한 준비를 하고 도전했으면 하는 뒤늦은 후회도 했고요.”

(김희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보다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해 왔어요. 그런 점에서 뮤지컬은 너무 무리한 도전이었죠. 그리고 이런 것들이 관객의 눈에 보일 거라 생각하니 더 끔찍했죠. 연예인이 되고 처음으로 울어봤어요.” (강인)

◆“인내와 투지로 큰산 넘겠다”

하지만 길고긴 연습생 시절을 이겨내면서 아이돌 스타로 우뚝 설 수 있는 인내와 투지를 간직했던 이들에게 뮤지컬은 넘지 못할 산이 아니었다. 지난달 SM타운 콘서트에서 다리 인대 부상을 당했던 강인은 괜한 눈총을 받기 싫어 스스로 깁스를 풀고 무대 위를 달렸다.

“첫 무대에 선 날 암전이 그치고 객석을 뒤돌아 보는 장면이 있는데 빼곡히 자리를 매운 팬들을 보는 순간 정말 울컥하더라고요. 아이돌 그룹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기필코 깨고 말겠다는 자신감이 솟았죠.”(강인)

이들이 맡은 역은 신의 세계 올림푸스에서 지구에 내려온 여신 키라로부터 예술적 영감을 받고 사랑에 빠지는 예술가 지망생 쏘니. 롤러 디스코장을 배경으로 롤러스케이트로 무대를 달리고 춤추고 노래하는 이 작품은 뮤지컬에 콘서트적 요소가 상당부분 가미돼 기존 뮤지컬 팬과 이들의 열혈 팬, 그리고 새롭게 뮤지컬의 매력에 빠지게 된 팬들까지 연일 공연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힘들게 첫 무대에 올랐지만 저희 둘 다 각오는 하나예요. 11월 24일 마지막 날에는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마음속으로 칼을 갈고 있어요. 공연을 마친 뒤에는 어떤 연출가가 봐도 탐낼 수 있는 배우가 될 거예요.”

(강인·김희철)
2008-09-26
유순호 suno@metroseoul.co.kr




슈퍼마켓 13soulM 님 출처
사진짱이에요ㅠㅠㅠ

2 Comments
융융 2008.09.28 01:20  
뉴뉴 사진짱이쁘네요 ㅋㅋㅋㅋ
아카사기 2008.09.28 09:50  
그쵸???ㅠㅠㅠㅠ 기사도기사지만 사진이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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