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은 28일 자정 공개한 신곡 '어글리'로 앞서 공개한 '돈크라이(Don’t cry)', '론리(Lonely)', '내가 제일 잘나가', '헤이트 유(Hate you)'에 이어 한국에서는 전무후무한 다섯 번째 연속 올킬을 이뤄내는 기염을 토했다.

유독 음원에서 강한 가수로 평가받는 2NE1은 음원 주기가 빠른 현 가요계에 파격적인 컴백-음원 공개 시스템으로 약 4개월에 걸쳐 공개되는 음원마다 전 음원사이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는 한국을 넘은 세계 음원시장에서도 보기 드문 경우다.

2NE1의 컴백 시스템은 메가히트곡이 아닌 경우 음원차트에서 1~2주만에 사라지는 현 가요계를 자극하며 음원 공개 시스템에 나름의 변화도 이뤄냈다. 이른바 '전곡의 타이틀화'라는 투지는 수록곡 한 곡 한 곡에 관심을 갖게 하는 성과를 거뒀고, 이번 미니앨범의 전곡 역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과감한 투자도 곁들였다.

2NE1의 다섯 번째 올킬이 또 의미 있는 이유는 2NE1이 데뷔 때부터 관통하는 스타일로 다양한 장르를 구사했다는 데 있다. 발라드,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면서도 스타일로 자신들의 음악을 표현하고 한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어필하는 데 성공, 2NE1이라는 브랜드 자체를 아이콘화하며 타 그룹과는 차별되는 국내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2NE1의 신곡 '어글리'는 제목부터 비상한 관심을 끄는 노래. '못생긴, 추한, 보기 싫은'이란 의미를 지닌 '어글리'란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 노래는 '난 예쁘지 않아.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나도 예뻐지고 싶어'라는 가사의 후렴구로 색다른 듣는 재미를 전달함과 동시에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외모에 대해 고민을 해본 이들을 자극한다. 

아름답지 않은 외모와 그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으로 인해 상처 받은 마음을 표현한 가사는 이와 상반대는 록사운드가 가미된 업템포의 멜로디로 슬픈 감정을 배가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