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만료 앞둔 카라, 서울서 극비회동, 과연 FA선언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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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만료 앞둔 카라, 서울서 극비회동, 과연 FA선언 할까?

익_46c0th 115.4k 13.07.16
계약 만료 앞둔 카라, 서울서 극비회동, 과연 FA선언 할까?
전속계약 만료를 앞둔 걸그룹 카라의 멤버들이 최근 서울에서 극비 회동을 갖고 현 소속사인 DSP미디어의 잔류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단독 확인됐다. 

스 포츠조선 취재 결과 카라의 한승연, 박규리, 정니콜, 구하라는 내년 1월 DSP미디어와 전속계약이 만료된다. 막내 강지영만 내년 4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여기에 일본에서의 유통을 책임졌던 유니버셜 뮤직과의 계약도 오는 12월 만료되는 만큼 카라는 말 그대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다가온 것.

이 같은 사실은 올초부터 가요계 파워맨들 사이에서 조금씩 번져나가며 물 밑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멤버들이 테이블 위에 전속계약 문제를 본격 올려놓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가요계가 들썩이기 시작한 것. 

가 요계의 한 관계자는 "카라는 지난 2011년 멤버들의 소속사에 대한 전속계약 해지 통보와 그에 따른 내분사태 그리고 지난해 구하라의 FA 논란 등을 겪은 만큼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는 상당히 민감한 이슈다"고 전제한 뒤 "섣불리 말을 꺼내긴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여전히 일본에서 K-POP 걸그룹 중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이들이 FA 시장에 나오는 시점이 다가올 수록 가요계 파워맨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전속계약과 관련해서는 아주 말을 아끼던 멤버들이 이 문제를 정식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이제 스카우트 전쟁의 카운트다운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승연 박규리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 등 카라의 다섯 멤버는 지난 6월 2만4000명의 팬이 몰린 가운데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팬미팅을 마친 뒤 입국해 극비 회동을 갖고 현 소속사인 DSP미디어에 잔류할지 아니면 다른 기획사로 옮길지에 대해 서로의 속내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흥미로운 사실은 2011년 카라와 2013년 카라는 완전히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 2011년에는 멤버들이 전속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였던 만큼 법의 도움을 받아야 DSP미디어를 떠날 수 있었다. 하지만 2013년 카라는 전속계약 기간이 끝나게 되면 얼마든지 소속사를 선택해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수 있게 돼 말 그래도 자유계약(FA) 상태가 된다.

이런 가운데 FA 상태를 앞둔 멤버들은 자신들의 거취를 결정하는데 있어 제1 원칙으로 '카라는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현재의 멤버로 유지한다'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각자의 선택을 존중해 주는 대신에 카라라는 울타리는 반드시 유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멤버들의 극비 회동을 전후해 DSP미디어의 움직임도 빨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DSP 미디어 입장에서는 카라가 회사의 중심 아티스트인만큼 재계약을 성사시기키 위해 총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카라의 한 측근은 "멤버들이 어떤 결정을 할지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까지 알 수 없는거 아니겠느냐. 계약 만료 시점까지 여러 의견을 들어보고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브레이크 잇(Break it)'으로 데뷔한 카라는 2008년 '프리티 걸(Pretty Girl)' '미스터(Mister)' '루팡(Lupin)' '점핑(Jumping)' '스텝(Step)' '판도라(Pandora)' 등 무수히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특히 일본에서 '미스터'의 엉덩이춤이 인기를 끌며 K-POP 걸그룹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카라는 DSP미디어와 계약이 만료되기 전까지 국내외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우선 8월말 새 앨범을 발표와 함께 국내 활동을 재개하며 걸그룹 전쟁에 불을 당긴다.

이 어 10월에는 일본에서 아레나 투어를 통해 인기를 재확인한다. 10월 8일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후쿠이, 고베 등에서 2회씩 공연될 이번 투어를 통해 카라는 총 14만명의 관중을 동원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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