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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9
최근 가요계 불어닥친 선정성 논란에 가수들 스스로 몸을 사리고 있다. 컴백을 앞둔 걸그룹 달샤벳은 애초 섹시 디스코를 선보이려고 했지만 무대 의상을 전면 수정했다.
소속사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중파 음악 방송 출연 가수의 의상과 퍼포먼스 선정성 논란과 관련해 무대의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심 끝에 의상을 전면 수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제작한 무대의상은 사용하지 않는다. 상의는 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터틀넥 셔츠 느낌을 추구한다. 하의도 대폭 수정했다. 아예 긴 바지를 여러 벌 만드는 방향으로 8일 제작에 들어갔다.
소속사 관계자는 "많은 스태프가 긴 시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새 앨범이라 혹시나 활동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달샤벳의 세 번째 미니 앨범 '블링 블링(Bling Bling)'은 오는 11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