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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4
예견된 사태였다.
카라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이 결국 소속사 DSP미디어를 상대로 전속계약해지 청구소송을 제기 했다.
결국 카라 3인은 소속사와 수 차례 만남을 가지면서 상호간에 합의를 도출하고자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14일 결국 법정 공방을 선택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카라 세 멤버는 정당한 수익금을 분배 받지 못해 DSP미디어를 상대로 계약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을 제출했다.
앞서 카라는 지난 1월 19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DSP미디어에 신뢰를 잃었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 같은 카라 3인의 소송은 허를 찌르는 것이다. 앞서 소속사와 기존 확정된 스케줄에 대해서는 진행은 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면서 이들 간에 화해의 물꼬가 트리라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앞서 카라의 리더 박규리는 마이데일리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 놓았다.
지난 10일 박규리는 자신이 더빙에 참여한 애니메이션 ‘알파 앤 오메가’ 홍보차 서울 왕십리 CGV에서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일부 취재진은 카라 사태에 대한 박규리의 의견을 물었지만 그는 “잘 될 것이다”는 대답만을 반복했다.
인터뷰가 끝난 후, 극장의 한 켠에 있는 대기실에서 마이데일리 취재진을 따로 만난 박규리는 “다른 멤버들은 잘 지내나?”는 얘기에 어떤 대답도 하지 못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향후 카라 사태는 물론 개인의 행보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자신의 심정이 답답했는지 침울한 표정이 역력했다.
카라 데뷔 초부터 함께 해온 DSP관계자는 “(박)규리가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카라 사태에 대한 질문에는 “힘들 것 같다”는 짧은 대답을 전했다.
이 같은 이야기가 옆에서 오가는 것을 지켜본 박규리는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쉬면서 안타까운 속내를 밝히더니 붉게 상기된 눈시울이 젖은 것을 감추려고 고개를 돌렸다.
데뷔 앨범의 실패, ‘쇼바이벌’의 눈물, 멤버의 교체 등 10대 후반 소녀로 모든 아픔을 겪은 카라 리더 박규리는 자신이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카라의 향후 행보에 그렇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일본에서 멤버 5명의 만남 이후 그렇게 해결될 줄 알았던 카라 3인의 전속계약 문제는 이렇게 최악의 사태로 치닫게 됐다. 이 모든 일은 지난 주 박규리의 만남에서 예견된 것이었다.
[이 게시물은 잡팬님에 의해 2013-06-14 21:51:25 여자 아이돌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