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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6
카라 박규리가 팀 활동을 하면서 리더 자리에 대해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규리의 한 지인은 15일 "박규리가 강해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속은 매우 여린 아이다"며 "때때로 리더라는 자리에 대해 힘들어하던 모습을 보이곤 했다"고 귀띔했다.
이 지인에 따르면 '외강내유' 스타일인 박규리는 방송과 연예계 활동에 대한 보이지 않는 부담감에 몇차례 고민을 해왔다. 이 지인은 "박규리가 '나도 아직 어린 앤데..'라는 말을 종종하곤 했다"며 "리더이고 동생 멤버들이 천진난만한 성격들이라 연예계 활동 부담감을 직접적으로 가장 많이 받은 아이다. 또 연예계 관계자나 주변에서 가장 많은 말과 요구를 팀 대표로 듣기 마련인데 정말 힘들 때면 '나도 아직 어린앤데..'라면서 한숨을 쉬곤 했다. 최근들어 갑작스레 눈물을 보여 사람들을 놀라게한 적도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왕따설에 대해선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의견 차이가 있는 멤버들끼리 불편한 감정이야 당연히 있지 않았겠느냐"며 "특히 홀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던 터라 서로의 옳고 그름을 떠나 박규리가 느끼던 심리적 불안감이 상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규리는 심지가 매우 곧다. 연예계에서도 박규리의 인성과 행동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아이돌 가운데 가장 올곧은 아이라는 평가도 듣곤 했다"며 "물론 이런 모습들이 자존심이 강하게 보인 면도 있지만 방송가에서 박규리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고 전했다.
또 다른 박규리의 지인 역시 "얼마전부터 박규리가 운동을 시도때도 없이 하더라"며 "운동중독에 걸린게 아닌가 걱정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고민이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던 유일한 방법이였던 것 같다. 안쓰럽고 미안할 따름이다"고 한탄했다.
또한 "박규리가 책임이 없는 리더라는 말은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 물론 의사소통에 있어 문제가 있을 순 있다"며 "어린 동생들을 엄마처럼 챙기고 보호해주던 아이다. 멤버에게 잘못된 루머가 돌면 미니홈피 등을 통해 자신이 데미지를 입으면서까지 입장을 대신 표명해줬고 방송이나 인터뷰에서 다른 멤버에게 애꿎은 질문이나 상황이 오면 자신이 대신 받아내던 아이다. 이런 아이가 리더로서 책임감이 없다 보긴 힘들다.
이어 "박규리는 이번 사태와 가장 관련이 없는데도 불구 오히려 방송과 언론 앞에서서 입을 연 유일한 멤버다. 태연한 척 했지만 속으론 얼마나 힘들었겠느냐, 끝까지 리더다웠다고 본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 지인은 "스케줄이 없으면 거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같더라. 외부와의 연락도 거의 끊은 상태다"며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 특히 초창기 멤버인데다 리더로서 상황이 악화된데 대해 자책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는 듯 하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고 옳고 그름을 따지긴 힘들다. 다만 아직 어린 아이에게 큰 짐은 지우지 않았으면 하는 개인적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잡팬님에 의해 2013-06-14 21:50:57 여자 아이돌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