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박봄 씨엘 공민지 산다라박)이 신곡 공개 및 월드투어 등 향후 계획을 밝혔다.

1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따르면 2NE1은 오는 21일 신곡 '그리워 해요'를 발표한 뒤 내년에는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이 같은 사실은 이날 오전 YG 공식 블로그에 2NE1이 공개한 '쌍박TV'를 통해 알려졌다.

기자회견 형식을 토대로 재미있게 구성한 이번 영상에서 박봄은 "2014년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 2NE1이 전세계 팬을 만나러 간다"고 말했다.

또한 신곡에 대해서는 "21일 0시 공개하며 제목은 '그리워 해요'이다"라면서 "늦은 밤에 어울리는 곡이라 밤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상 속 산다라박은 '그리워 해요'를 두고 "이 곡을 녹음하던 중 너무 울어서 휴지 한 통을 썼을 정도"라고 말해 신곡에 궁금증을 높였다. 박봄 역시 "굉장히 감성을 울리는 우리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박봄은 "뮤직비디오는 슬픈 곡인데도 파격적으로 한 멤버의 의상비가 안 들었다"고 깜짝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2NE1은 기자회견 형식으로 영상 콘셉트를 꾸민만큼, 팬들의 궁금증에 대해서도 Q&A 형식으로 답했다.

앨범은 도대체 언제 나오느냐는 질문에 "앨범은 솔직히 며느리도 몰라 아무도 몰라"라고 답해, 앨범 발매일이 나오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에 씨엘이 기자로 등장해 "투어 전에 앨범이 나오나요?"라고 단도진입적으로 묻자 산다라박은 "그걸 우리가 알 턱이 있나?"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말미에는 '그리워 해요'의 티저 영상도 깜짝 공개됐다. 눈 내리는 배경으로 2NE1의 모습이 느리게 지나가는 이 영상에서는 특히 신곡의 일부가 흘러 기대감을 더했다.

http://news.nate.com/view/20131118n08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