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가 일본 인기주간지 '앙앙'(anan)의 표지를 장식했다.

지난 4월13일 일본 전국에 발매된 '앙앙'(4월20일 호)은 '주말 서울 2박3일의 여행'이란 특집기사와 함께 잡지 전부를 한국 특집으로 도배했다. 또한 표지에는 최근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카라로 장식했다.

'앙앙'은 잡지 속에서 카라가 자주가는 서울의 맛집을 소개하고 아름다움의 비결 등을 공개했다. 더불어 한국 여성처럼 아름다워질 수 있는 미용 정도 등도 함께 게재했다.

특히 한국 남성 특집에서는 요즘 일본에서 부드럽고 상냥한 한국 남성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 남성과 사귀고 싶다는 여성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한국인 남자에게 접근하는 법과 함께 한글 강좌까지 실어 눈길을 끌었다.

지진의 여향으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떤 한류 열풍은 카라를 중심으로 다시 일본 열도로 번지고 있다. 카라는 지난 4월6일 발매한 일본 세번째 싱글 앨범 '제트코스타 러브'가 발매 첫 주 총 12만 3,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해 오리콘 싱글 앨범 주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걸그룹 중 오리콘 주간 싱글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가수는 카라가 최초로 대기록를 세운 셈이다. 해외 여성 그룹으로 일본 오리콘 발매 첫 주 주간 순위 1위에 오른 것도 카라가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