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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2
걸그룹 포미닛 소속의 현아가 최근 발표한 솔로곡 '버블 팝'은 뮤직비디오 공개 직후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어 현아를 향해 섹시 가수의 대표 주자인 이효리의 뒤를 이을 것이란 평가가 쏟아졌다.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첫 컴백 무대 엠넷 20's 초이스를 시작으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현아의 퍼포먼스는 매번 큰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현아가 가슴 깊게 파인 티셔츠나 핫팬츠를 입고 추는 퍼포먼스가 너무 야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실제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현아의 무대와 관련해 '보기 민망해서 채널을 돌렸다'는 글을 여럿 볼 수 있다.
사실 현아의 선정성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아가 먼저 발표한 솔로곡 '체인지' 때의 골반 댄스, 포미닛의 '거울아 거울아' 때 쩍벌춤 등 유독 현아를 둘러싼 선정성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반복되는 선정성 논란에 컨셉트를 바꿔볼 법도 하지만 계속 섹시미를 강조하는 것을 보니 정작 현아 본인은 이 같은 논란을 개의치 않는 듯 하다. 알고 보면 현아에게 야한 옷을 입히고 선정적인 퍼포먼스를 요구하는 소속사가 더 문제이겠지만 어째서 이제 막 스무살이 된 현아는 섹시미만을 내세우는 것일까.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춤 추는 현아는 짙은 화장을 한 채 섹시미로 치장했다. 그러나 그간 다른 방송 프로그램에서 느껴진 무대 뒤 현아는 섹시함 보다는 오히려 엉뚱하거나 귀여운 매력이 많은 딱 그 나이대의 소녀다운 모습이었다. KBS 2TV '청춘불패'에서도 현아는 철 없고 투정 심하지만 어리광 많은 막내 이미지의 소녀였다. 쩍벌춤, 골반 댄스의 현아보다 '청춘불패' 속에서 투덜거리는 현아가 더 자연스러워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아의 섹시 이미지만 부추기고 현아를 선정성 논란에 빠뜨리는 마케팅 방법은 매우 위험해 보인다. 소속사에서 현아를 가수, 더 나아가 한 명의 아티스트로 생각한다면 지금은 현아의 음악적 역량을 더 갈고 닦게 해야 할 시기다. 그러나 현아의 가창력은 업그레이드 되는 섹시 이미지와 달리 발전하는 느낌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다른 섹시 가수가 20대 중후반인 점과 차별화 두기 위해 어린 현아에게 계속 섹시 이미지를 강요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든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바로 현아의 섹시 댄스에 열광하는 이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현아나 소속사에서도 이러한 이미지를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소녀 현아의 섹시 이미지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전혀 없다면 현아의 섹시 컨셉트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사람들은 현아의 섹시 댄스에 환호하고, 카메라는 이에 맞춰 현아의 엉덩이나 가슴 부위를 클로즈업 하고 있다. 사람들의 환호성이 어린 현아에게 야한 옷과 야한 춤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끊이지 않는 현아의 선정성 논란. 이 논란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가수로서 현아의 미래를 내다봤을 때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섹시 가수는 있을 수 있겠지만 노래 못하는 섹시 가수는 없다. 섹시 댄서에 머무를 뿐이다. 특히 현아를 앞세운 '섹시한 스무살 소녀' 마케팅도 문제, 그 소녀에 흥분하는 이들도 모두 문제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이 게시물은 잡팬님에 의해 2013-06-14 22:17:52 여자 아이돌에서 이동 됨]
그러나 한편으로는 현아가 가슴 깊게 파인 티셔츠나 핫팬츠를 입고 추는 퍼포먼스가 너무 야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실제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현아의 무대와 관련해 '보기 민망해서 채널을 돌렸다'는 글을 여럿 볼 수 있다.
사실 현아의 선정성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아가 먼저 발표한 솔로곡 '체인지' 때의 골반 댄스, 포미닛의 '거울아 거울아' 때 쩍벌춤 등 유독 현아를 둘러싼 선정성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반복되는 선정성 논란에 컨셉트를 바꿔볼 법도 하지만 계속 섹시미를 강조하는 것을 보니 정작 현아 본인은 이 같은 논란을 개의치 않는 듯 하다. 알고 보면 현아에게 야한 옷을 입히고 선정적인 퍼포먼스를 요구하는 소속사가 더 문제이겠지만 어째서 이제 막 스무살이 된 현아는 섹시미만을 내세우는 것일까.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춤 추는 현아는 짙은 화장을 한 채 섹시미로 치장했다. 그러나 그간 다른 방송 프로그램에서 느껴진 무대 뒤 현아는 섹시함 보다는 오히려 엉뚱하거나 귀여운 매력이 많은 딱 그 나이대의 소녀다운 모습이었다. KBS 2TV '청춘불패'에서도 현아는 철 없고 투정 심하지만 어리광 많은 막내 이미지의 소녀였다. 쩍벌춤, 골반 댄스의 현아보다 '청춘불패' 속에서 투덜거리는 현아가 더 자연스러워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아의 섹시 이미지만 부추기고 현아를 선정성 논란에 빠뜨리는 마케팅 방법은 매우 위험해 보인다. 소속사에서 현아를 가수, 더 나아가 한 명의 아티스트로 생각한다면 지금은 현아의 음악적 역량을 더 갈고 닦게 해야 할 시기다. 그러나 현아의 가창력은 업그레이드 되는 섹시 이미지와 달리 발전하는 느낌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다른 섹시 가수가 20대 중후반인 점과 차별화 두기 위해 어린 현아에게 계속 섹시 이미지를 강요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든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바로 현아의 섹시 댄스에 열광하는 이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현아나 소속사에서도 이러한 이미지를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소녀 현아의 섹시 이미지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전혀 없다면 현아의 섹시 컨셉트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사람들은 현아의 섹시 댄스에 환호하고, 카메라는 이에 맞춰 현아의 엉덩이나 가슴 부위를 클로즈업 하고 있다. 사람들의 환호성이 어린 현아에게 야한 옷과 야한 춤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끊이지 않는 현아의 선정성 논란. 이 논란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가수로서 현아의 미래를 내다봤을 때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섹시 가수는 있을 수 있겠지만 노래 못하는 섹시 가수는 없다. 섹시 댄서에 머무를 뿐이다. 특히 현아를 앞세운 '섹시한 스무살 소녀' 마케팅도 문제, 그 소녀에 흥분하는 이들도 모두 문제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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