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의 구하라가 팬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하라는 2일 오후 3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카더쿠들, 뭐하고 있어요?”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그런데 이 팬들의 안부를 묻는 짧은 글귀가 온라인 커뮤니티로 옮겨 오면서 갑작스런 팬 비하 논란으로 번지게 된 것.

그 이유는 구하라가 남긴 트위터 글귀에서 팬들을 지칭한 ‘카더쿠’라는 단어 때문인데, 이는 자신이 속한 그룹 카라와 일본어 오타쿠에서 유래한 ‘덕후’라는 인터넷 신조어를 합성한 단어다.

사전적 의미상 오타쿠는 특정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준 전문가적인 지식을 가지게 된 매니아 층을 의미한다. 그러나 국내 인터넷상에서 통용되는 ‘덕후’라는 단어는 매우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어 구하라가 팬들을 ‘덕후’라고 지칭한 것이 바른 태도였느냐는 논란이 일기 시작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팬들을 그런 부정적인 단어로 부른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 “카라 안티들이 팬들을 지칭할 때 쓰는 단어가 아니냐”며 구하라를 비판한 반면 다른 의견을 가진 누리꾼들은 “그저 안부 글에 불과하다”, “괜히 논란거리를 만들지 말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하라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시티헌터’에서 최다혜 역으로 맡은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는 카라의 일원으로 일본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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