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 출연해 MC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방송에서 한승연은 직접 새끼 고양이 구조 작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승연은 한밤중에 새끼 고양이가 죽은 어미 곁에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엔 다리가 불편한 새끼 고양이가 죽은 어미 곁을 떠날 줄 모르고 울고 있었다. 사람들이 먹이를 줘도 외면하던 이 새끼 고양이에게 형제들로 보이는 고양이 세 마리가 나타나 함께 죽은 어미를 지켰다. 

이에 한승연이 고양이들에게 먹이 줬으나 한사코 외면하며 받아 먹지 않았다. 전문가들과 한승연은 고양이들을 구출해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검사를 의뢰했다. 

동물병원 검사 결과 어미는 교통사고를 당해 죽은 것으로 판명됐다. 새끼들은 여전히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울면서 죽은 어미 곁을 떠날 줄 몰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날 새끼들 중 가장 약하고 다리가 불편했던 고양이가 죽었다. 소식을 접한 한승연은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