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의 자작곡 ‘베리핫(Very hot)’이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KBS와 MBC는 17일 현아의 솔로 앨범 ‘멜팅(Melting)’에 수록된 자작곡 ‘베리핫(Very hot)’에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다고 알려졌다. 

특정 SNS 이름이 언급된다는 이유다. ‘베리핫’의 가사에는 ‘카카오톡’의 줄임말인 ‘카톡’이 포함되어 있다.

 

특정 SNS 이름이 규제되는 이유는 간접광고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현아 베리핫 방송 불가와 같은 사례로 2010년 샤이니의 ‘사.계.후 (Love Still Goes On)’는 가사에 SNS에 해당하는 ‘ 페이스북’이 포함된다는 이유로 MBC에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던 바 있다.

반면 SBS는 KBS·MBC와는 심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베리핫’의 방송 노출에 별다른 제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 ‘베리핫’은 현아의 자작곡임이 알려져 많은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21세 소녀의 평범한 일상을 담다 보니 자연스레 특정 SNS의 이름까지 등장하게 된 것.

현아 자작곡 ‘베리핫’의 경우 수록곡일 뿐 실제 타이틀곡은 ‘ 아이스크림’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활동에 특별히 지장이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아 자작곡 베리핫 방송불가 판정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아 베리핫 방송불가라니, 심의 기준이 까다롭네.” “SNS 이름도 안 되는구나.” “현아 베리핫 방송불가, 무슨 문제 생긴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