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_lt9s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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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5
어느날.. 테일즈런너에서 당첨만 된다면.. 지코와 듀엣을 부르게 해준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재빨리 테일즈런너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회원가입을 한 뒤
너는 나 나는 너 정답을 댓글로 작성하고 발표날인 5월 25일까지 기다리기로 했지..
나는 상상해.. 당첨된 내 모습을..
내가 소속사로 방문을 하면 이렇게 지코가 "여 ~ 왔어? 허헤헿" 하면서 반겨주겠지..
그럼 나는 " 아.. 네넵.. 히히.. 제가 바로 그놈입니다.." 라고 말하겠지..
지코는 다정하게 소속사를 쭉 안내해주고 조용히 녹음실로 가서 랩을 잘하지 못하는 나에게 이것저것 알려주겠지..
나는 어버버 되면서도 그 상황이 너무 좋고 떨려서 평소보다 훨씬 뒤떨어진 실력으로 답하겠지..
랩을 못하는 내 모습을 지코는 지긋이 쳐다보면서...
"OO아 괜찮으니까 천천히해 ~ ㅋㅋ" 하면서 자상한 미소를 나에게 주겠지..
그럼 나는 "죄..죄송합니다!!.. 너무 떨려서 그만..ㅠㅠ" 울먹되는 나를 보고
"괜찮다니까... 괜찮아.." 라고 진정시켜 주겠지..
토닥토닥 후 지긋이 나에게 다가와.. 자상한 눈빛을 주겠지..
나는 너무 떨려서 말조차 할수없이 그저 숨소리만 조용히 낼뿐..
지긋이 내 입술에 Chu.... 젤리같이 말랑말랑한 입술과 입술이 닿은 뒤 "너 취하면 나 감당 못 한다.."
그렇게 시작되는거야... 아마 홍석천도 이렇게 시작했겠지...
가끔 나는 이런 상상을 하지...
내가 어떻든간에 ....
이번 25일이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지... 널 가지고 말꺼야..
당첨 되기만 하면.. 너는.. 내... ㅈ..조.ㅈ..조지..ㅂ읍읍...
응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