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꽃미남 봇물시대' 가고 '남성미 전성시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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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꽃미남 봇물시대' 가고 '남성미 전성시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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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8일(토) 9:00 [마이데일리]

가요계, '꽃미남 봇물시대' 가고 '남성미 전성시대' 왔다
[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2008년 상반기에는 일명 '샤방 샤방'한 꽃미남 그룹들이 소녀팬들을 열광시키는 가요계 풍토가 유행처럼 번졌다. 상반기가 '꽃미남 봇물시대'였다면 하반기에는 섹시한 매력남들이 혜성처럼 등장해 20대는 물론 30대 여성팬까지 사로잡은 '남성미 전성시대'로 대변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경우로는 남성미의 화신 비를 꼽을 수 있다. 5집 타이틀곡 '레이니즘(RAINISM)'으로 활동중인 비는 컴백과 동시에 섹시한 매력으로 여성팬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전에도 여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비는 더욱 비 다운 퍼포먼스와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한 무대매너로 예전의 영광을 되찾았다.

달콤한 타이틀곡 '허그(Hug)'로 데뷔했던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또한 이제 더이상 꽃미남 아이돌 그룹이 아닌 '남성미 종합 선물세트'로 돌변했다. '미로틱(MIROTIC)'으로 돌아온 그들을 본 팬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동방신기가 이제 남자가 됐다"이다.

'미로틱'에서 그들은 더욱 강렬하고 열광적인 무대를 지향한다. 이전 곡인 '오정반합(O-正.反.合)', '라이징 선(Rising Sun)' 등에서도 동방신기의 절도있는 군무는 눈길을 끌었지만, '주문'은 멤버 각자의 매력을 살려 예전과는 또 다른 성숙미를 보여주고 있다.

비와 동방신기의 공통점은 두 팀 모두 '가사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다는 것이다. 두 팀의 타이틀곡 '레이니즘'과 '주문'의 선정성 논란은 두 곡이 남녀의 성행위를 묘사했다는 오해를 일으키며 불거져 나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이 논란이 분명 두 팀에게 호재로 작용했다는 것에 이견이 없다. 오히려 인지도가 상승하고 높은 연령대의 여성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는 점에서 잃은것 보다 얻은것이 많다는 평가가 많다.

비, 동방신기와는 다르게 김종국휘성은 빠르고 강렬한 비트가 아닌 달콤하고 애절한 멜로디에 남성미를 담아 음악팬들을 유혹하고 있다. 김종국은 소집해제 후 김종국표 달콤 발라드인 '어제보다 오늘 더'로 돌아왔으며, 컴백과 동시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종국은 남성미 넘치는 '근육맨'의 몸으로 사랑스러운 발라드를 소화하는 몇 안되는 가수라는 장점을 살려 이번에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휘성 역시 애틋한 R&B곡 '별이 지다…'로 남성다운 음색과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앨범을 발매하기 전 상반신을 노출하고 탄탄한 근육을 뽐낸 사진을 공개해 많은 화제를 일으킨 휘성은 정작 무대에서는 휘성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슬픈 가사를 녹여내 여성팬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김종국과 휘성의 음악은 모두 한 여성을 위한 애절한 사랑을 담고 있어 더욱 여성들의 가슴을 움직인다.

하나같이 과도한 노출은 자제…'절제'의 미학

조금 더 '남성스러움'으로 어필중인 네 팀은 약속이라도 한 듯 무대 위에서 '노출'은 자제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벗은 몸으로 남성미를 뽐내는 대신, 조금은 가리는 방법으로 더욱 강력한 유혹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비와 동방신기의 무대 의상은 신사의 상징인 정장을 기본 콘셉트로 하고 있다. 비는 여기에 '해적 선장'을 연상케 하는 스카프 등의 디테일을 살리며 강렬한 인상을 강조한다. 동방신기는 정장 안에 셔츠를 입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은근한 노출을 하고 있다.

휘성 역시 과도한 노출이 아닌 '어느 정도의 노출'을 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휘성의 무대 의상은 적당한 근육이 만들어진 팔만 보여주는 등의 의상이다. 네 팀 모두 남성미를 과시하기 위해 과도한 노출을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은근히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것이다.

[남성미 대결을 펼치고 있는 동방신기, 비, 김종국, 휘성(위 부터 시계방향).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원오원 엔터테인먼트, 오렌지쇼크 제공]

(임이랑 기자 que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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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잡팬 2008.11.08 10:30  
문제는 기자색퀴들...ㅡ,.ㅡ
라떼 2008.11.09 00:02  
기자들이 문제죠.....
모든 사건엔 기자들이 시작을 하니
세이 2008.11.09 11:44  
요즘 기자분들 왜 맨날 이런식으로 기사 쓰는건지이............ㄱ-
NSNY 2008.11.09 17:10  
어제 본 기사에서 남성미를 남상미로 본 1人.........;
SS501 2008.11.13 18:14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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