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세번째 미니앨범… 비수기 불구 정면 돌파

남성 그룹 빅뱅이 올림픽을 정조준하고 있다.

빅뱅은 세번째 미니앨범 활동 시기를 8월로 정해 눈길을 끈다.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빅뱅의 새 앨범이 한창 진행 중이다. 지금 추세라면 8월이면 새 앨범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언제나 작업을 마치면 시기에 관계없이 앨범을 발표해 왔다. 올림픽이 열리는 시기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빅뱅의 8월 활동은 이례적인 결정이다. 다른 가수들이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시기인 8월을 기피하는 추세라 그 결과에 주목된다. 실제로 6월 들어 지상파 방송사의 음악 프로그램들은 컴백하는 팀들로 붐비고 있다. 매주 5개팀 이상이 올림픽을 피해 복귀 무대를 펼치고 있다. 준비 상황이 더뎌지면 아예 9월 이후로 활동을 미루는 팀들도 있다. 빅뱅이 올림픽이라는 거대 변수를 피하지 않고 <거짓말><마지막 인사> 등으로 지난해 얻었던 인기를 재현시킬 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소속사 측은 “8월 활동은 팀의 여러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앨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7월이면 녹음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에 멤버 태양의 솔로 앨범이 반응이 좋아 후속곡 활동을 내다보고 있다. 빅뱅이 이르면 8월부터 활동한다는 것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빅뱅은 7일 태국 후아막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글로벌 워닝 투어’를 성공리에 마쳤다. 멤버들은 귀국과 함께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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