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 무대를 가졌다.

최근 세 번째 미니앨범 ‘스탠드 업’을 발매한 빅뱅은 지난 10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첫 컴백무대를 가졌다. 이날 빅뱅의 컴백 무대를 보기 위해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을 찾은 팬들만 무려 2천여 명.

빅뱅의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팬들은 이날 오전부터 100여m 길이의 대열을 이루며 무더위 속에도 빅뱅을 보기 위해 기다림을 감수하는 수고를 마다치 않았다.

총 9분 여의 무대 동안 ‘스탠드 업’과 ‘하루 하루’와 노브레인이 작업에 참여한 ‘오 마이 프렌드’를 선보인 이날 무대는 스탠딩 공연 형식으로 꾸며져 빅뱅과 팬들의 열정적인 교감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그룹의 리더인 지드래곤은 인터넷을 통해 미리 공개된 바와 같인 반삭발의 ‘모히칸 스타일’의 머리를 하고 나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나머지 빅뱅 멤버들도 지난 앨범보다 한층 강렬해진 남성미를 물씬 풍겼다.

이날 빅뱅의 첫 컴백무대를 본 시청자들은 ‘인기가요’ 게시판에 “빅뱅 스타일 너무 좋다. 앨범 콘셉트에 잘 맞는 것 같다”, “노래 춤 무대 모두 최고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컴백 무대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빅뱅의 미니 3집 ‘스탠드 업’은 발매된 지 이틀이 지난 현재, 앨범이 품절되는 매장이 속출하고 있다.

국내최대규모인 에반레코드를 비롯해 광화문 핫트랙스는 지난 9일 오후 5시께 전부 매진됐으며 목동 핫트랙스 경우 예약 분을 제외하고는 발매 당일인 8일, 모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매장도 YG e shop, 리스뮤직, 인터넷 교보도 일시 품절된 상태다.

한편, 빅뱅은 이날 방송을 마치고 오는 11일 팬미팅과 일본 발매 미니앨범 ‘위드 유’ 프로모션차 일본으로 출국해 열도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