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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들 보셨는지 모르겠어요.. 전 시험기간이지만 내일은 이나라 공휴일이라서 시험이 없으니
학교 일찍 끝나자마 (오전에 끝났지용~~~) 와서 여자 3000m부터 챙겨봤는데..

처음 돌때, 3등으로 불안불안해서 가슴졸이다가
점점 결승선에 가까워 올 수록 순위가 자주바뀌길래 조마조마 했는데 ㅠㅠㅠ
마지막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제일 먼저 들어오고 다들 울때 같이 울었는데...

갑자기 실격 이라니..
휴.....심판판정이란게 항상 공정 할 수 만은 없는 거지만,
왜. 하필 예전 김동성 선수를 실격처리했던 그 심판이 또다시 대한민국의 금메달을 뺏는걸까요?

처음엔 이유가 우리나라 선수의 스케이트 날이 중국선수의 얼굴에 상처를 냈기 때문이라던데.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건 같은 중국선수가 기쁜 나머지 코치한테 가려다 상처를 낸 거더군요.
게다가 그 장면에서 한국선수와 부딪힌 선수는 얼굴에 상처가 난 선수와 다른선수구요..
한국쪽에서 반박하니까 진로방해로 이유도 막 바뀌고. 코치가 항의하는 도중에 무시하고 간 것,
전 다 봤어요 진짜!!!!!!!!!!!!!!!!

생각 하면 할 수록!!!! 한국선수가 먼저 코너링을 돌기 시작했고, 한국선수는 코너링을 돌 때 취하는 동작을 취했을 뿐인데!!!! 카메라를 다각도에서 보면 한국선수의 팔이 안 닿았는데 중국선수가 놀라서 먼저 피해버린건데!!!! 그리고 코너링을 돌 때 중국선수가 너무 바싹 붙은건데!!! 그게 왜 뒤는 보이지도 않는 한국선수의 잘못이란 말인가요?

한국에서만 이렇게 반응하는거면, 애국심 때문 이라고 생각하겠죠.
근데 전 해설자들이 외국인인 방송을 보고 있었거든요 ㅠㅠ? 그 해설자들도
올림픽에서 보는 카메라와 방송국에서 보는 카메라가 다른가보담서,
한국 선수들에게 불리한 판정이 내려 질 수도 있을것 같다고 얘기하는걸 듣는데...

후아후아!!! 안그래도 오늘 시험 정말 못봐서 짜증났었는데 짜증 +150%..............
다들 오늘 경기 보셨나요?
근데..다 쓰고나니...... 여기다 항의하는것 같네요..ㅋㅋㅋㅋㅋ그냥 분한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