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뉴스] 티파니의 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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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뉴스] 티파니의 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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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9일(목) 오후 4:31 [YTN STAR]

[뚜껑뉴스] 티파니의 수난시대 

■ 티파니의 수난시대

소녀시대 아홉 멤버가 요즘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중 일일드라마 주인공을 꿰찬 윤아와 티파니가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티파니는 귀여운 눈웃음과 어리버리 한 성격을 컨셉으로 '띨파니'라는 예명까지 얻어가며 오락프로그램의 인기 게스트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요즘 티파니는 구설수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어 속이 편치만은 않을 것입니다.

얼마 전에는 소녀시대가 선배가수 전진에게 공식 사과를 하는 일까지 벌어졌는데요.

티파니가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전진의 신곡 '와'춤을 흉내 냈는데, 전진의 파워풀한 춤동작이 소녀시대 눈에는 다소 우스꽝스러웠나봅니다.

그래서 티파니가 이를 희화화시켜 코믹스럽게 소화해냈는데요, 티파니 춤을 본 소녀시대는 박장대소 했지만 신화팬들은 분기충천해 거센 항의를 했고, 수만명의 신화팬이 티파니 안티팬으로 돌아서는 계기가 됐습니다.

웃고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고 파악한 소녀시대는 전진을 직접 찾아 나쁜 의도는 없었음을 해명하고 용서를 구했고, 전진 역시 너그러운 마음으로 후배들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일단락됐습니다.

이에 앞서 티파니는 나름 외국물 먹고 온 탤런트 김지석의 영어발음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티파니도 LA에서 살다와서 영어가 좀 되다보니, 김지석 씨가 어색한 영어발음을 바로잡아주어야겠다는 사명감이 들었나봅니다.

하지만 티파니의 이런 바른 지적이, 오히려 티파니에게 잘난 척 한다는 오명만을 가져다주고, 호감에서 비호감으로 옮겨갈 위기에 놓이게 했습니다.

이쯤 되면 티파니의 방송 컨셉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티파니는 솔비나 서인영처럼 거침없이 말을 내뱉은 캐릭터가 아닙니다.

부끄러운 듯, 아무것도 몰라요... 같은 청순한 눈망울로 그 꽃보다 예쁘다는 아홉 소녀 떼 속에서도 눈에 띌 수 있었는데요.

착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한껏 부각시켜 인기몰이를 한 티파니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 줄 수 있는 말과 행동을 했다는 것이 기존의 막말캐릭터보다 더 많은 안티를 생성하게 하는 이유가 됐습니다.

티파니가 아직 신인이라 방송생리를 잘 몰라, 생각나는 대로 말과 행동으로 옮기는데 충실히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이런 해프닝은 시간이 지나면 점차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작은 실수 몇 개를 가지고 자라나는 방송꿈나무를 짓밟는 것은 너무 가혹한 처사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혹시,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요.

소녀시대라면 껌뻑 죽는 오빠와 아저씨 팬들의 과잉보호가 세상 무서 울 것 없는 겁 없는 소녀로 만들어 버린 것일까요?솔직히 저 역시 티파니가 춘 전진춤 귀엽기만 했습니다.

영어발음 틀린 것 고쳐주는 거, 뭐가 잘 못된 건가요??요즘 유행하는 영어몰입식 교육의 훌륭한 모범선생님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저작권자(c) YTNSTAR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 Comments
잡팬 2008.05.30 10:59  
YTN스타뉴스 기자들은 덕후들같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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