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형우 기자]

빅뱅 탑과 대성의 입맞춤(?)에 소녀 팬들이 아우성쳤다.

빅뱅은 21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2008 Global Warning Tour’마지막 콘서트인 서울 공연에 임했다. 이날 빅뱅은 7,000여 소녀 팬이 모인 콘서트장에서 '거짓말' '마지막 인사' 등 자신의 히트곡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열광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날 콘서트 백미는 빅뱅이 꾸민 '꽃보다 남자' 패러디.

'꽃보다 남자'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순정만화로 대만 인기그룹 F4가 출연한 드라마다. 일본에서도 시즌2까지 방영됐을 만큼 드라마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현재 국내 한 드라마 제작사에서도 한국판 ‘꽃보다 남자’를 제작 준비중이기도 하다.

남자주인공인 츠카사 역을 맡은 탑과 츠쿠시 옆을 지키며 항상 힘이 돼주는 루이 역에는 지드래곤, 아키라와 소지로 역에는 각각 승리와 태양이 분했다. 여주인공인 츠쿠시 역은 대성이 맡아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더욱이 이번 패러디 영상엔 대성과 탑의 키스신이 그려져 소녀팬들의 아우성을 듣기도 했다.

빅뱅은 공연 전 “우리가 꽃미남이 아니기 때문에 꽃미남을 연기하면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았다.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지만 여자주인공을 맡은 대성 때문에 촬영 내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빅뱅의 전국투어 콘서트‘2008 Global Warning Tour’은 일본과 태국을 거쳐 서울에 이르렀으며 22일 1회 더 공연을 갖는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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