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대성 "트로트 발표, 빅뱅 이미지에 해 끼칠까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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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대성 "트로트 발표, 빅뱅 이미지에 해 끼칠까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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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대성

지드래곤 "'날 봐 귀순'의 '귀순'은 우리와 소개팅 프로그램에서 만난 실제 인물"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트로트곡 '날 봐 귀순'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빅뱅의 멋있는 이미지에 해를 끼칠까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대성은 7일 경기도의 한 펜션에서 열린 빅뱅의 3번째 미니앨범 '스탠드 업(Stand Up)'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멤버들에게 미안했는데 오히려 멤버들이 '하나를 해도 완벽하게 하면 된다'고 용기를 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대성은 지난 6월 지드래곤과 쿠시가 공동 작곡하고 지드래곤이 작사한 트로트곡 '날 봐 귀순'을 디지털 싱글로 발매해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음원만 발표했을 뿐 이 노래로 무대에 서는 등 활동은 하지 않아 팬들에게 궁금증을 안겼다.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이 노래는 여러 음악 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인기를 모았다.

대성은 "빅뱅은 '노래도 제대로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트로트를 취입했다"며 "정규 음반에 넣거나 무대에 설 계획은 없었다"고 전했다.

작곡자인 빅뱅 멤버 지드래곤은 "내가 곡을 먼저 만들어서 대성에게 제안을 했는데 대성이 선뜻 노래를 하겠다고 결정해줘서 고마웠다"며 "노래도 인기를 많이 끌어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날 봐 귀순'을 작곡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2006년 케이블 채널 엠넷의 '아찔한 소개팅'을 패러디한 '얍실한 소개팅'이란 프로그램에 우리 팀이 나간 적이 있었다. 당시 우리와 미팅을 한 여자분이 '옥동자 콘테스트'에서 1위를 했던 분이었는데 그 분 성함이 '귀선'이었다. 그런데 내가 이름을 '귀순'이라고 잘못 알아 들었다"며 "내가 1라운드에서 탈락했는데 그 때 슬퍼서 쓴 곡이 '날 봐 귀순'이다"고 말했다.

대성은 "당시 출연했던 귀선 씨 역시 자신의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날 봐 귀순'을 사용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빅뱅은 8일 6곡이 수록된 세번째 미니앨범 '스탠드업'을 내놓고 오랜만에 팀 활동을 한다. 빅뱅은 이번 앨범에서 표절 논란에 휘말렸던 다이시댄스와 공동 작업을 해 논란을 잠재웠다. 타이틀곡 '하루하루'와 세번째 트랙 '천국'이 다이시댄스와 공동작업한 시부야케이 스타일의 노래다.

빅뱅은 10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신곡을 처음 선보인다.

omj@cbs.co.kr

1 Comments
곰돌이 2008.08.14 13:05  
헉.. 그 분과 아직 연락하고 있었던거?ㅎ헐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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