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천국에 낚이다..
잡팬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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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3 16:07
어제...인기가요가 끝이나고 열심히 인코딩할때 소시천국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오빠~ 저녁안먹었으면 같이먹어요'
주말에 혼자서 밥먹는 사람을 위해 밥을 사주겠다니 후후
여차저차해서 서면에서 만나기로 결정..
그냥 삼겹살에 소주나 한잔할려고 했으나...
vips에 가자고 하는 소시천국...로또라도 걸린것이냐..ㅡㅡ
뭐 당연히 소시천국이 사주는지 알고 잘 따라가서 얌스톤안심 시켜서 고기 구워주고 잘라주고~
얻어먹는 입장에서 나름 음료수도 가져다 주고 서비스도 했삼.
1시간 넘게 잘 먹고 나서 소시천국이 하는 말..
'오빠 잘먹었어요!'
'오빠 잘먹었어요!'
'오빠 잘먹었어요!'
'오빠 잘먹었어요!'
'오빠 잘먹었어요!'
순간 이 오빠는 웃고있는 너의 귀싸대기를 날리고 싶었단다 ㅎㅎ
이건 아니잖아...하는 말이 목구멍 까지 올라왔었다 ㅋㅋ
결국 소시천국에게 낚여서 밥사먹이고 왔다는...
연애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소시천국에게 비싼 스테이크를 사준 정신적 데미지가 너무도 커서 오늘 점심까지 밥이 잘 안넘어가는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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