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지난해 말 전 남자친구의 동영상 협박 사건에 휘말려 모든 활동을 중단한 가수 아이비가 오는 8월 정규 3집 앨범으로 돌아온다.

일체의 외부 활동을 중단한 아이비는 최근 3집 앨범 녹음 작업에 한창이다. 당초 6월말이나 7월 정도 복귀가 점쳐지기도 했으나 8월 복귀가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아이비 측 관계자는 "소속사 문제 등 여러가지 외부 사정으로 인해 6-7월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금처럼 녹음 작업이 완료된다면 8월 복귀가 유력해 보이지만 가을 경으로 조금 더 미뤄질 수도 있다"며 "현재 녹음은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2집 앨범 때 이미 작업해놓은 곡들이 몇 곡 있어 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비의 신곡을 접해 본 가요 관계자는 "무척 절절한 발라드였다. 원래 노래를 잘하고 실력있는 친구였지만 이번 노래는 1-2집과 비교가 안될만큼 가슴이 사무칠 정도였다"며 "지난해 안 좋은 일때문에 활동을 중단하고 시련을 겪으면서 맺힌 '한'같은 것을 토해내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일체의 외부 접촉을 피하고 있는 아이비는 올 초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내 걱정을 많이 할텐데 올해는 즐거운 일이 많길 바란다"고 팬들에게 당부하며 "충전과 회복의 시간이 의미 있길 바란다"고 활동 재개에 대한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가수 아이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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