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9개월만에 국내무대.. "원래 비를 몰고 다닌다"
N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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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5 23:28
가수 보아가 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SMTOWN LIVE) 08'(이하 SM콘서트) 2부 무대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내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2부 중반인 오후 10시께 무대에 오른 보아는 5집 수록곡 '모토(MOTO)'와 4집 타이틀곡 '마이 네임(MY NAME)'을 부른 후 "9개월만에 국내 무대에 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해에도 이런 무대가 있었는데 못 섰다. 그래서 올해만큼은 '꼭 내보내주세요'라고 했다"며 "정말 멋진 SM 가족들과 큰 무대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가 무대에 서면 비가 올거라고 얘기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비가 오고 있다. 일본에서도 나는 원래 비를 몰고 다닌다. '비가 오면 어떡하나' 했는데 진짜 비가 온다. 원래 비올때 공연이 더 재밌다"고 웃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보아는 "나는 여러분들 굉장히 보고 싶었는데 여러분은 어땠나. 동방신기가 보고싶었어요 내가 보고 싶었어요?"라며 "함성이 줄었으면 삐져서 들어갔을 것 같다"고 여유롭게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후 보아는 5집 수록곡 '공중정원'과 타이틀곡 '걸스온탑(Girls on Top)'과 일본 11번째 싱글 '록 위드 유(Rock with You)'를 열창하고 "점핑보아(보아 팬클럽) 사랑해!"를 외치며 무대에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