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라는 국제 대회가 있습니다.

한, 중, 일 5명의 기사가 위너스 방식으로 질 때까지 두는방식입니다.

오늘기준으로 한국기사 1명, 중국기사 3명이 남은 상황으로

한국기사가 중국기사 3명을 모두 이겨야 우승을 하고 상금5억을 받게됩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대국으로 진행되며

8월20일, 8월21일, 8월22일로 예정 되어있던 대회일정,

오늘 박정환 9단은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축구로 치면 후반90분 4-2 상황)

하지만 영상에서 보다시피 클릭을 했으나 착점이 되지않아 시간패를 당했습니다.

한국기원에서 중국측으로 이 영상을 보내고, 기계결함을 주장하며 재개를 주장했으나

중국은 "그래도 이건 시간패다." 라고 우기며 경기 재개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서로 합의가 되지 않으면 재경기를 해야된다는 규정에 의해 결국 재경기를 하게됩니다.

박정환 프로기사는 내일 21일 오전10시와 오후3시에 대국을 두번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큰 국제대회를 한판에 길게 4~5시간 걸리는 경기를 하루에 2번 두는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