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사인 잘봤어 해명' LG측 "세리머니 자제하자는 김현수의 사인을 의미했다"

'오지환, 사인 잘봤어 해명' LG측 "세리머니 자제하자는 김현수의 사인을 의미했다"

익_ez3h74 1.3k 20.07.29

LG 트윈스가 때아닌 '사인 훔치기' 논란에 휩싸인 것에 해명했다. 


LG는 28일 인천 SK전에서 24-7로 대승을 거뒀다. 홈런 6방을 터뜨리며 팀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그런데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LG의 '사인 훔치기'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팬들의 주장은 이렇다. 김현수가 7회 투런 홈런을 터뜨린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데, 오지환이 김현수를 향해 '사인 잘 봤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덕아웃 옆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팬들은 오지환의 말을 두고 LG가 '사인 훔치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LG가 20점 이상 큰 점수를 뽑을 수 있었다고 확대 해석까지 됐다.  


LG 구단은 '사인 훔치기'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구단 홍보팀은 29일 이에 대해 "선수들을 통해 파악했는데, 어제 10점 이상 큰 점수 차로 벌어지면서 주장인 김현수가 동료 선수들에게 홈런 세리머니 등을 자제시켰다. 김현수가 동료들에게 그런 사인을 보냈는데, 오지환이 그 의미로 말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LG 선수들의 세리머니가 달라졌다. LG 구단 관계자는 "6회 김민성이 솔로 홈런을 칠 때는 선수들이 평소처럼 큰 소리를 내면서 축하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당시 스코어는 11-3). 그러나 김현수가 7회 홈런을 치면서 점수 차가 15-3으로 벌어지자, 홈런 세리머니가 이전과 달랐다. 평소보다 조용하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 게시물은 잡팬님에 의해 2020-07-29 14:54:32 팝콘이나 먹어야지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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