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우 미국 안 간다.. 손씨 부친 "재판장님께 감사, 컴퓨터 못하게 하겠다"

손정우 미국 안 간다.. 손씨 부친 "재판장님께 감사, 컴퓨터 못하게 하겠다"

익_ol5d08 1.7k 20.07.06
손정우 미국 안 간다.. 손씨 부친

이날 인도 불허 결정 후 법정을 빠져나온 손씨의 아버지는 취재진에게 “재판장님께서 너무 현명한 판단을 해주셔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며 “결정에 대해 심사숙고한 재판장님께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추가 수사를 받는 것에 대해 두둔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 “죄를 지었기 때문에 국민적 정서와 같게 수사를 잘 받아서 죗값을 치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씨의 아버지는 “얘(손씨)가 컴퓨터만 가지고 계속 자라왔다 보니 앞으로는 컴퓨터를 하지 못하게 할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손씨는 특수한 브라우저를 이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Dark Web)에서 인터넷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를 운영하며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로 2018년 3월 구속 기소됐다. 그는 2015년 7월부터 구속 전까지 사이트를 운영했으며, 이 기간에 유료회원 4,000여명에게 수억원에 달하는 암호화폐를 받고 음란물 총 22만여건을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손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으나 2심은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고, 이후 상고 없이 형이 확정돼 손씨는 올해 4월27일 만기 출소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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