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특집에서 정식으로 영입된 전진.

특유의 재치와 자신감, 탁월한 신체능력 덕에 당시 동적으로 움직이는 아이템을 선호하던 무도에서 매우 활용이 잘되었음.

영입 초반엔 하이텐션인 녹화분위기에 잘 녹아들며 적응을 하나 싶더니만 어느순간부터 점점 말이없어지고

텐션이 죽어있는 상태에서 녹화가 진행되는 경우가 생겨남 (손에 손잡고 특집에선 말을 아예 한마디도 안함)

게다가 길까지 영입이 되버리면서 전진의 입지가 더더욱 위축되어버림.

당시 쮸쮸나만 하루종일 돌려까던 무도갤에서도 전진의 욕이 슬금슬금 나올 정도.

사실 전진에겐 뒷이야기가 조금 있는데,

당시 전진이 속한 그룹 '신화' 의 상표권을 가지고있던 오픈월드의 살인적인 스케줄과 심각할 정도의 허리디스크, 이로인한

불면증과 공황장애까지 겹치면서 정신적으로나 몸적으로나 전진은 이미 정상이 아니었음. (허리디스크는 소속사때문에 수술도 못받은상태)

이때문에 전진은 2009년 여름에 과로로 결국 쓰러지게되며 무한도전을 그만둔다는 의사까지 냈지만 소속사에 의해

그것도 불가능하게 됨. (설상가상 군입대까지 앞둔 마당)

결국은 재미를 선사해야하는 무도입장에선 망가져가는 전진이 불만족스러웠고 이와 관련해 김태호PD와 불화까지 겪게되버림.

한창 신화의 상표권 문제로 예민하던 시기에 김태호 PD는 신화 해체 몰카를 하며 섭외한 기자들을 전진의 집앞까지 불러내었고

불면증으로 잠을 못이루는 전진의 집안에는 알람시계를 100개를 설치하며 무너져가는 전진의 멘탈을 더 긁어냄.

현재까지도 논란인 '전진 주차장 몰카' (대충 남자 2명이 전진한테 욕하면서 시비걸고 전진의 참을성을 테스트함ㅋㅋㅋ)

가볍게 장난정도인 몰카수준이 아니라 스토리라인이 길게 짜져있는 보는사람이 스트레스 받을정도인 몰카를

저 당시 몇개를 당하니 전진의 멘탈은 이미 정상수준이 아니게 되버림

산전수전을 다 겪고 결국 2009년 10월, 벼농사 특집 녹화를 끝으로 군입대를 하며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게 됨.

본인의 입장은 전역을 하고도 무도에서 계속 하고싶다는 의사....

지만..

김태호 PD의 말로는 본인과 전진의 불화가 있었던것은 맞고 입대전에 이를 풀고 전역과 동시에 다시 불러들일 생각이었지만

입대전 식사자리에서 전진이 결국 화가 터지고 자리가 마무리 됐다고함.

보아하니 김태호PD는 전진이 먼저 본인에게 사과하는것을 원했고 전진은 받아들이지 않은것같음.

전진은 전역하고도 무도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고 다시 하고싶다는 의사보다는 했을 당시가 너무 재밌었다 라는 입장.

짤은 전진이 당시 한창 욕먹던 광희에게 해준 말. (먼가 짠함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