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익_47jlv8 3.9k 21.05.26

카리브 해의 아름다운 섬 쿠바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매콤한 시가와 럼주 등 수많은 관광자원이 널린 이섬은

무려 최근까지 미국의 봉쇄망 속에 사실상 닫힌 섬이었는데...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하하 그건 나 때문이지롱!!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이러면 좀 알아보겠음???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얘 친구이자 상관이기도 하지

바로 사회주의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가 그 주인공으로

이 둘은 냉전이 한창이던 1959년

자본주의의 총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턱 밑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플로리다까지 지척이며, 수틀리면 사실상 미국 전역이 사정권ㄷㄷㄷ


진짜 그야말로 턱 밑의 식도같은 존재인 쿠바에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공산 혁명을 성공시켰다.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씨바!!!! 진짜 개얼척 없네ㅋㅋㅋ 야이 빨갱이 자슥들아 목 싹 닦고 기다리고 있어라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당신의 공작원 따끈따끈한 포로로 대체되었다



당연히 1세계의 맹주 미국은 자기 앞마당에 위치한 공산정권을 용납할 수 없었고

케네디 정부는 1960년 망명 쿠바인들과 CIA의 주도 아래 피그스만 침공을 감행했지만

공작원들을 싸그리 포로로 잡히고 쿠바 전복 계획은 사실상 실패하게 된다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무...무슨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아따 성님 보셨소?  /  아 이거 안되겠구만... 큰 형님한테 전화한통 드려라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옹냐 우리 혁명의 자랑 나의 자랑 공산주의의 자랑 피델 & 체 게바라 아니냐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큰 행님 혹시 양키 쉑들 손 한번 봐주고 싶지 않습니꺼??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아 그 양키쉑들 생각만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제

저번에 양키쉑들이 우리 앞마당인 이스탄불에다가 탄도 미사일을 배치했지 뭐여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아따 성님ㅋㅋㅋ 우리들이 다 생각이 있어랔ㅋㅋㅋㅋ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읭 저게 뭐냐???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뭐긴 뭐야 쏘오련 멀티 건설중이지ㅋㅋㅋㅋ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야 근데 아까 쿠바 위치가 플로리다 지척이라고 하지 않았냐?? ㅋㅋㅋ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씨바아아아아알 불곰새끼야 쿠바 멀티 철거 안시키면 랠리전 뜰 줄 알아라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오냐 이 썩을 것아 자신있으면 한 다이 치던지ㅋㅋㅋㅋ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아 제발 철수해라 제발 철수해라 제발 철수해라 제발 철수해라 제발 철수해라 제발 철수해라'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제발 쏘지마라 제발 쏘지마라 제발 쏘지마라 제발 쏘지마라 제발 쏘지마라 제발 쏘지마라 제발 쏘지마라'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어..음 만약 우리 아우 쿠바의 안전을 보장하고 터키 미사일기지 철수하면 

우리도 쿠바 기지 철거 고려해 보겠음...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일단 ㅇㅋ 대신에 니네가 먼저 철거하셈
'하시발 이러면 나가리인데...'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어?! 미국 형님?? 저번에 진정한 로마는 우리라면서 지켜준다매요!!!!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아 뭐 이렇게 됐다.. 그래도 미사일 기지보다는 핵미사일 실은 잠수함이라도 배치해 줄께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아따 소련 형님, 남자가 칼을 들었으면 쓰근 무라도 써는게 정도가 아니요??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야 니 말들었다가 전쟁날뻔 했자너... 그래도 양키쉑들 쫀 거보니까 속은 시원하더랔ㅋㅋㅋ

그래도 이 행님이 쇼부쳐가지고 니네 이제 안전하지 않냐고ㅋㅋㅋ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이 쉬벌 섬 빨갱이 새끼들... 특히 저 카스트로만 제거하면...


카스트로가 초래한 쿠바 미사일 위기로 소련과 미국은 전쟁 직전까지 갔다가

겨우겨우 중재가 성사되지만 미국은 쿠바에 대한 전방위적 경제 봉쇄를 실시하고

CIA는 이 사건의 원흉인 카스트로를 몰래 제거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카스트로의 불사신 전설이 시작된다






1. 독살

펜 모양의 주사기로 독을 넣고 카스트로를 찌르려고 시도 

->실패


카스트로와 가까운 후안 오르타 라는 관리를 포섭

->오르타가 겁 먹고 도망가서 실패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밀크쉐이크에 독약을 넣자ㅋㅋ

->우유가 얼어서 실패(...)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스쿠버 다이빙을 하려면 슈트를 입어야 하니 거기에 독약을 바르자ㅋㅋㅋ

->그 일대에 폭풍이 불어서 실패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시가에 독을 바르자ㅋㅋㅋ

->갑작스러운 금연으로 실패




2. 폭발물

그럼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시가에 폭발물을 설치해서 시가를 빨아들일때 터지게 하자

->어림없는 소리


그럼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스쿠버 다이빙을 할 때 그의 호기심을 자극할

현란하게 색칠한 거대한 조개를 두고 거기에 폭발물을 설치하자


-> 관심을 가지지 않아 실패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야구공에 폭발물을 설치하여 터지게 하자

-> 그날 축구하러 가서 실패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연설을 노려 연단아래 폭발물을 설치했다가 터지게 하자

->당연히(??) 실패




3. 안되겠소 쏩시다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혼자 산책 할 때를 저격하자

-> 그냥 산책을 중단하여 실패


야 걍 특수부대 투입시켜서 암살하면 안됨?

->니네 피그스만 사건은 잊었냐??




4. 마성의 남자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여자를 이용한 미인계로 죽이자

->공작원이 ㄹㅇ로 반해서 실패


그럼 이번엔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전 여친을 이용해 죽이자

->여자가 다시 넘어가서 실패



화장품에 독약을 넣었는데 그걸 간파한 카스트로가 권총을 주며

나를 암살하고 싶으면 쏘라고 말했고 다시 옛 감정이 되살아난 여자는

""피델 난 못 하겠어요"라고 말하며 다시 품에 안김(ㄹㅇ 마성의 남자 그자체...)



위 문서는 모두 CIA가 실제로 실행했던 작전들이고

CIA가 카스트로를 암살하려고 시도한 횟수는 무려 638회이다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잘 한다 병신들ㅋㅋㅋㅋㅋ


이러한 CIA의 광기어린 집착에 카스트로는


"내 가장 큰 업적은 미국 친구들의 무수한 암살 시도 속에서도 지금까지 살아있는 것ㅋㅋㅋㅋ"


이라고 말할 정도였고


전 CIA 정보기관장은 "피델은 암살을 직감하는 능력이 있다"라고 할 정도였다





피델은 이걸로 2016년까지 52년간 최장기 집권한 지도자와


유엔 최장기간 연설 시간 기록


그리고 가장 많은 암살 시도를 받은 인물로 기네스북에 오른다





그러나 


그 어렵다는 오사마 빈라덴의 죽음을 이뤄낸 미국이 아닌가....


CIA는 결국 최후의 비장의 수로 최종 암살병기를 그에게 보내는데...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진정한 리더는 (세상을) 떠난후에 아름답다ㄷㄷ


바로 만나는 장기집권 독재자들을 모조리 요단강 건너게 한다는


 대 독재자병기 지미 "the Reaper" 카터였고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어..??????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이봐 카스트로 전에 자네가 한 말 기억하나?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난 미국이 망하기 전에는 뒤지지 않을것이여!!!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내가 데려온 부적 맛이나 좀 보게나ㅋㅋㅋ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미국이 가장 죽이고 싶어했던 남자


결국 2016년 향년 90세의 나이로 피델 카스트로는


(지미카터의 저주로) 천수를 누리다 간다



평생을 미국의 암살위협에서 살아 남은 사람의 말로 치고는 정말로 평온한 최후이기도 하다







역사가 나의 무죄를 증명하리라


La historia me absolver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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