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사회초년생이 22살 여자와 밀당한 이야기

20살 사회초년생이 22살 여자와 밀당한 이야기

익_sx8p45 3.5k 21.05.25
20살 사회초년생이 22살 여자와 밀당한 이야기

알바중인 20살 와고인입니다.알바한지는 3달정도됬구 그녀는 직원이구 이제 막 2달된 신입입니다.

첫인상은 그리 좋지는않았어요.솔직히 외모적인게 컸어요..쎈여자처럼 보였거든요..

하지만 일을 가르쳐주다보니 열심히 배우려는 의지도 강하고 성격도 서글서글하니 좋더라구요.

주절주절 생략하고 평일에 거의 매일 보니 누나동생사이로 친해졌습니다.번호도 그녀가 먼저 물어보고..(참고로 저보다 2살연상이예요)

전 이때까지만해도 아무생각도 못했어요..그녀가 절 좋아하고있다는걸..


그리고 일이 어제 터졌습니다.

누나가 영화를 보러가자는 겁니다. 저도 흔쾌히 수락했구요.서로 영화를 좋아하다보니 이것도 아무생각없이 보러가는줄알았습니다.



영화를 보구 카페에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제가 누나한테 아무생각없이 "일하면서 혹시 저한테 서운한거있으세요?"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누나가 일적으로는 서운한게 전혀없고 사적으로는 있다더라..그래서 내가 뭔데요?뭔데요? 계속 ㅂㅅ같이 꼬치꼬치 캐물었습니다.


근데 누나가 아직말하고싶지 않다고하더군요..전 진짜 이때까지만해도 "아 이 누나가 나한테 정말 서운한게있구나" 생각해서 제가 술한잔하러 가자고했습니다..


술좀들어가고 제가 다시한번 물어봤습니다.

"누나 정말 저한테 서운한거 말씀안해주실거예요?"

그랬더니 누나가 이렇게 말하더라..

"OO야 나 어떻게 생각해?"

전 또 ㅂㅅ같이 아무생각없이 "누나요?누나는 그냥좋은누나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근데 누나가 뜬금없이 고백하는겁니다..좋아하고있었데요 저를..

전 진짜 너무 당황했어요..전혀 낌새같은것도 못느끼고 표현도 잘안했거든요 이 누나가 카톡같은거에도 애교 하나두없고 맞춤법에 띄어쓰기까지 다 맞추고 카톡 텀도길구..

내가 전혀 상상도 못했다고 말하니까 다 알고있는줄알면서 모르는척하는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전 진짜 여자하고 대화도 잘 못하는 쑥맥중에 씹쑥맥이고 둔합니다)

처음엔 진짜 장난인줄알았어요..아니 이 누나가 날 왜? 내 어떤점이 좋아서? 군대도 가야하는 날? 이렇게 생각하는데 홀직원들도 그 누나가 절 좋아하는걸 나만빼고 다 알고있다고 하더라구요..


전 너무당황해서 어버버거리고 한 10분?동안 정적이 흐르고 어색한 웃음만 지으며 술만 들이켰습니다..그리고 그 누나가 어색한지 나가서 좀 걷자고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저희둘이 좀 취해서 손깍지끼고 어깨에 기대고 서로 안고있었습니다..어제가 좀 춥더라구요..

그리고 집에 데려다주고 그 누나 집앞에서 제가 그냥 사귀자구 고백해버렸습니다..그리고 키스하고 헤어졌습니다.....(첫키스인데 취해서 느낌도 못느꼈습니다 ㅅㅂ..)



근데 제가 좀 고민인게 요즘 연애가 너무 하고싶다는 욕구가 강해서 제가 좋아하지도 않는데 사귀자고 한것같습니다..사귀면서 좋아하는 감정이 생길수도 있는거겠죠?


이상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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