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V 남자 배우 하쉴?

일본 AV 남자 배우 하쉴?

익_4f6lx3 4.7k 21.02.14
일본 AV 남자 배우 하쉴?
일본 AV 남자 배우 하쉴?


우스갯소리로 AV에 있어서 남자배우들이 꿈의 직종이라는 이야기를 하곤 했습니다. 돈을 받고 출중한 외모와 몸매를 자랑하는 여배우들과 ‘프리’로 할 수 있다는 눈에 보이는 장점 때문이지만, 이는 크나큰 오해죠. 

우선 남자 배우의 경우 여배우에 비해 촬영 난이도가 매우 높습니다. 생리적인 변화가 남성은 외향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이죠. 특히 이를 원할 때 조절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고 감독의 디렉팅 활용에 따라 절륜함이 필요할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얼굴 따윈 개나 줘버리고 기술과 참을성이 뛰어난 자’를 찾는 것일 일반적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제작진이 원하는 장면에서 테크닉이 발휘되어야 한다는 매우 제한적인 조건 때문입니다. 게다가 모든 배려를 받고 있는 여배우의 멘탈 케어나 연기적인 리드도 남자 배우가 해야 한다는 거지같음 때문에 ‘그냥 한번 하고 오면 되는거 아냐?’라고 여겨졌던 것은 과거의 치기어린 젊은이들의 술안주거리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상당한 수준의 심폐지구력, 오랜 시간 동안 절륜함을 조절할 수 있는 체력(최소 2시간에서 10시간이 넘어서 촬영이 이루어지기 때문), 컨셉에 따라서 연속적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는 준비 등, 단순히 놀고 먹다가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 케겔운동 같은 테크닉 훈련 등을 병행하는 것은 기본이며,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이나 이상 여부를 체크하는 등. 몸관리에도 상당히 철저해야만 합니다. 이런 관리에 실패하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죠. 

쿠로다 유토, 시미켄, 모리바야시 켄진, 미나미 요시야 등이 뛰어난 근육을 자랑하고 있는 것도 보여지기 위함이 아니라 촬영을 하기 위한 자기관리의 증거입니다. 실제로 AV 배우에 도전하는 상당수의 남성들이 제대로 된 관리 없이 몸을 막 굴리다가 소리소문없이 기능 장애로 은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게다가 어떤 촬영 현장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비위도 있어야 하죠. ‘저 배우는 어떤 건 못한다’라는 소문이 나면 현장에서 배제되기 십상이니까요. 전속따위는 없고 프리랜서로 건당 페이를 받는 남자 배우에게 있어서 이런 프레임은 치명적입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남자 배우들의 대우는 ‘잘 하면 준 연예인, 스타가 되면 연간 수십억+@, 은퇴 후 셀럽’이 될 수 있는 여배우들에 비해 매우 박합니다. 개런티는 무조건 건당 현장지급이고, 여배우들이 단체로 등장하는 작품들도 무조건 페이는 건당으로 계산됩니다. 남성배우들은 행위 자체에 만족감이 무조건 있기 때문에 페이를 받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지만 이런 중노동을 하는데 페이를 받지 않을 리 없습니다. 다만 여배우와 마찬가지로 사회적 인식은 매우 박하기 때문에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긴 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한 해에 40~50명 정도가 남자 배우를 지원하고, 살아남는 것은 잘 해야 10%정도라고 합니다. 그나마 그 숫자도 일찍 은퇴하는 경우가 다반사죠.

때문에 이러한 난이도를 극복해서 업계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배우들의 경우 대부분 10~20년 동안 일을 하고 있는 배우들이 많습니다. 뱅골호랑이보다 적게 남아 있는 AV남자 배우들은 자신의 일에 천직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붙이고 있으니, 어쩌면 선택된 자들만이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옆동네 딸통령의 댓글...

전 못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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